주일대
영광읍 녹사리




칠산 바닷바람!

네의 넓은 궁뚱짝 올라앉아

구름처럼 둥둥 떠

갈매기 노랫소리 등 넘어

법성포 포구 휘감고 돌아

조기 떼 그네 타는 덕장을 지나

길용 천 맑은 물에 몸 씻고

깨끗한 몸뚱아리 선걸음에

영산 성지에서 잠깐, 예불 올리고

옥당골 고샅 길 기웃거리며 서성이다가

땀난 발로 불갑 산 올라

몽실몽실한 맹감으로 시장기 가시고

달 밝은 밤하늘에

반짝반짝 별이 되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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