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우리는 부끄럽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역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고 뛰어도 부족한 경쟁시대에서 우리들은 이전투구로 한해를 보냈다. 그러나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새해의 설계를 다시 이루어야 한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경제를 내세운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면서 온 국민들은 올해부터는 서민들의 생활이 좀더 윤택해 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원회에서 서민들과 직결되는 유류세 인하와 통신요금 인하 등을 추진하고 정부조직개편은 물론 공직자 의식개혁도 강조하고 있다.


 


 이부분에서 왜 노무현 정부는 기름값을 내리지 못했는지, 통신요금 인하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는지 의문이다.


 


 서민과 대중을 위한다는 참여정부가 왜 일반 국민들에게서 등 돌림을 당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정치는 이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 정치가 필요한데도 개혁과 변화, 그리고 과거사에 메달리다 진짜 생활이 필요한 국민들에게서 외면당한 것이다.


 


 우리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정치지도자들의 책임의식 결여와 정책 도입 과정의 부족 등으로 지역은 후퇴를 계속하고 있다.


 


 군민들이 충분히 먹고 살아갈 꺼리를 찾을 수 있었는데도 우리들은 진실을 왜곡하면서 외면했다.


 


 이제 4월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그동안 지역을 책임진 인물들의 평가가 다가온다. 이제는 성숙된 선거문화로 진정 지역을 발전시키고 지역을 화합으로 이끌어 갈 인물이 선택되길 희망한다.


 


 새해 영광신문은‘희망을 당기자 미래를 만들자’를 지표로 정했다. 우리지역의 최대 과제인 지역 경제를 살려내기 위한 주장과 질책에 군민들의 협조를 구한다.


 


 매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지역경제를 최우선으로 꼽았지만 결과는 너무도 부족하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돌파구는 무엇인지 알면서도 이루지 못하는 모순이 영광에 담겨져 있다.


 


 새해에 영광신문은 지역발전의 정책을 제시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 선진 자치단체의 노력과 성과를 근거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제시하겠다. 그리고 그 타당성을 군민들에게 설명하겠다. 공직자들의 높은 생각의 장벽을 넘어서는데 더 연구하겠다.


 


 새해에는 군민들의 의식도 변해야 한다. 내편이라고 해도 잘못한 문제에는 과감한 지적이 필요하다. 다른 쪽이라도 지역발전을 위한 주장과 행동에는 박수를 보내는 지역분위기가 우선해야한다.


 나만이 아닌 우리들 그리고 영광의 미래를 만들어내는 일에는 모두 함께하는 희망을 당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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