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혜선/ 최고의 교욱디자이너 프릐벨




면허증 없이 운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무면허 운전자의 차에 동승해서 먼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 역시 없을 것이다.


분명히 사고 위험에 처하거나 생명을 잃을지도 모른다.


비단 운전면허 뿐만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하고자 할 때는 그에 따른 교육과 시험을 거쳐서 공인된 인증서나 자격증을 갖게 된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모역할에는 특별한 기준이나 자격증은 없다.


“응아”하는 아기의 울음소리와 함께 부모역할은 이미 시작되어 버린다.




우리 부모세대의 부모역할기준과 20년 -30년뒤 미래주인인 우리 아이들의 세상과 맞는 기준은 분명 달라야 한다.


지금 우리가 염려하고 준비하는 것들이 미래 최첨단사회에 과연 얼마만큼의 역량을 만들어 줄 것인가?


행여나 우리가 살아온 “최소한의 경험”으로 우리 아이들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가?


또한 미래 사회에 가장 역동이 될 “시기”를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


부모역할! 부모자격의 최고의 비결은 역시 “시기”를 놓치지 않고 미래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예측”하는 지혜가 그 답안이지 않겠는가?




봄이 오는 길목에서,


부모자격증이란 이 생소한 단어를 가슴에 품고 “더 큰 세상에 맞는 아이”를 꿈꾸고 가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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