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원-백제치과

 


   동양 유학 경전인 서경에는 사람에게 다섯 가지 복이 있다고 한다. 그 오복(五福)은 장수를 의미하는 수(壽), 부유하게 사는 부(富), 우환 없이 편안하고 건강함을 뜻하는 강령(康寧), 덕을 좋아해 행하는 유호덕(攸好德), 천명을 다하는 고종명(考終命)이다.




  특히 이중 장수가 첫 번째요 이를 뒷받침 할 건강은 세 번째다. 그래서 한 치약 회사가 치아가 좋은 것은 오복중하나라는 광고를 한 적이 있다.




  실제 이가 튼튼하고 건강하면 음식물을 잘 씹어서 삼키므로 소화가 잘돼 영양소를 충분히 흡수하여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한다. 치아가 우리 몸 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한 면이다.




  그렇다면 건강한 치아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영광읍 사거리 백제치과 김완배(44) 원장을 만났다. 김 원장은 “치아건강의 가장 기본은 올바른 칫솔질과 식습관이 제일먼저”라고 한다.




 칫솔질은 가로보다는 세로방식으로 회전하며 구석구석 닦고 식후 3분 내에 하는 것이 좋다. 요즘 상식으로 알고 있는 치아에 해로운 당분, 탄산음료 섭취를 자제하고 특히 치아에 달라붙어 치아 색을 변하게 하는 식품을 섭취하면 즉시 양치를 해야 한다. 그리고 섬유질이 많은 채소나 과일 섭취를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처럼 모두가 알고 있을법한 상식이지만 치과를 찾는 손님 중 가장 많은 환자는 치아우식증(충치)이나 잇몸질환 환자라고 한다. 어린이의 경우 치아우식증으로 생긴 홈을 메우는 치료가 대부분이고 성인의 경우 잇몸염증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하기위해 잇몸과 치아사이에 낀 이물질 등을 청소하는 스케일링을 많이 한다. 그 밖에도 신경치료부터 교정, 보철치료, 인공치아까지 다양한 환자들이 매일 백제치과를 찾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치료 전 예방이 우선이다. 김 원장은 “6개월마다 정기 구강검진을 하면 저렴한 검진비용(약 3,500원 정도)으로 자신의 치아건강을 챙길 수 있다”며 “매년 1회 정도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각종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 한다.


   


  또 최근에는 치아 건강문제를 넘어서 아름다움까지 신경 쓰는 추세라는 김 원장은 변색된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미백치료와 더불어 보톡스를 이용한 주름치료까지 하고 있다.




  대도시를 두고 시골에 개업을 한 이유에 “학교 다니느라 고향을 떠나있던 시간이 많아서 부모님 계신 고향에 개업을 하게 됐다”는 김 원장은 “모든 환자를 내 부모, 형제, 자녀 등 가족처럼 생각하고 진료한다”며 “항상 환자들에게 좀 더 좋은 치료와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다.  




  김 원장은 원래 영광읍 출신으로 군남 출신 부인 조윤진(43)씨를 만나 결혼 17년째 1남 3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영광초등학교 65회 졸업생인 김 원장은 영광과 홍농에서 공중보건의로 3년의 군복무를 마치고 치대를 졸업해 92년 당시 부인 조씨가 운영하던 백제약국의 이름을 따 백제치과를 개업했다. 89년 치과의사면허를 취득한 김 원장은 2006년 치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외래교수와 영광군 치과의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채종진 기자


진료 : 오전 9시30분~오후6시


문의 : 061-353-8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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