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전문점-스쿨룩스 영광점




  까만 운동화에 까만 교복, 그리고 같은 모양의 가방에 까만 모자까지 디자인도, 색상도 무시한 그러한 교복의 시절이 있었다. 모자를 벗으면 나타나는 까까머리를 보고 웃고, 많은 학생들을 모아놓으면 누군지 구분조차 힘들던 그때, 형에게 물려받은 교복을 동생에게까지 물려주기도 했던 교복 세대들이 이제는 어엿한 성인이 되어 자녀들의 교복을 볼 때면 새삼 놀라기도 한다.




 교복은 한때 자유복에 밀려 사라지는 듯 했으나 학생들의 탈선을 막고 절제된 행동을 유도하기위해 다시 도입되는 학교가 늘어서 요즘은 거의 모든 학교들이 교복을 입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세대가 변한만큼 옛 교복의 단순함은 사라져가고 학교마다 독특한 색으로 디자인이 개선되어 요즘 교복은 말이 교복이지 성인 정장과 유사한 품질과 디자인으로 발전했다.


그럼에도 교복은 학생들의 유행을 따라가지 못해 학생들이 허리라인, 바지선, 통, 기장 등을 수선해 교복리폼 신드롬이 일기도 했다.




  학생들이 요구하는 이러한 스타일을 추구하고 학생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알아 멋과 스타일을 살릴 뿐 아니라 패션으로 인식, 이를 이끌어가는 교복 브랜드가 있다.




  영광읍 사거리 일방통행길 한길서림 아래에 위치한 스쿨룩스 영광점을 찾았다. 박미희 사장은 “스쿨룩스 교복은 학생들이 원하는 라인을 살려 멋을 더했으며 몸에 딱 맞아 착용감이 좋으며 내피를 스판 처리해 활동성이 높을 뿐 아니라 찢어지는 경우도 훨씬 적다”고 한다. 또한 “절대미각이라 불리는 특별한 디자인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내 옷을 입었을 때 맵시가 난다”고 말한다. 물론 학생들이 입는 옷인 만큼 장난 등으로 찢어진 경우도 무상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매장에서는 스쿨룩스 제품 외에도 품질 좋고 저렴한 하이티나 제품도 선택이 가능하다. 재킷, 바지, 조끼와 셔츠나 블라우스 2개를 포함해 하이티나는 15만 원선, 스쿨룩스는 25만 원선이다.




 별도 구입할 경우 하이티나와 스쿨룩스는 바지 4만 원과 5만 5천 원, 셔츠 2만 원과 3만 5천 원, 재킷은 8만 원과 13만 원이다. 물론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하이티나 제품도 좋은 품질이지만 스쿨룩스의 경우 원단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색상은 학교 지정 색을 따르지만 KS인증 원단을 사용하고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하는 디자인으로 승부했다.




 그 결과 스쿨룩스 교복제품은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대상 학생복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소비자 웰빙지수 학생복부문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물론 학생들에게 인기는 당연하다. 학생들의 끼 앞에 더 이상 교복은 장애물이 아닌 또 다른 패션의 시작인 셈이다.


    


   박 사장은 영광출신으로 10년 가까이 농협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 97년 결혼 후 두 아들을 두고 있지만 항상 늦은 퇴근에 아이들 돌보는 문제가 걸리던 차에 정든 직장을 뒤로했다.




 93년부터 이 자리에서 부모님이 운영하던 하이티나 매장을 스쿨룩스 브랜드 매장으로 바꿔 작년 12월 개업했다.




 말이 사장이지 아직은 어머니 영업실력을 더 믿는 듯한 박 사장은 “내가 보기에도 예쁘고 멋진 옷이기에 학생들에게도 자신있게 권한다”며 “정당한 판매가를 지키고 품질과 철저한 서비스로 인정받겠다”고 말한다. /채종진 기자


문의 : 061-353-8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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