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전문점-서울곱창-



  고소하고 쫄깃쫄깃한 맛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는 곱창요리는 맛뿐만이 아니라 건강에도 우수한 식품이라고 한다.




 곱창은 기가 허약한 사람이 섭취하면 기를 보충해 주고 또 산후 조리에도 특효가 있다. 고단백, 저 콜레스테롤 식품인 곱창은 씹는 맛도 쫄깃하며 술안주 시 분해 작용이 뛰어나 위벽보호, 알코올 분해, 소화촉진 등의 작용에 좋으며 여성들의 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격이다.




  이를 증명하듯 동의보감에는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해준다.(補中益氣 養脾胃,보중익기 양비위) 오장을 보호하며 어지럼증(혈압)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保五臟 治風眩,보오장 치풍현) 이 외에도 당뇨, 술중독, 몸의 독성해소, 장내해독, 살균, 이뇨, 피부미용, 피로회복, 노약자의 양기부족, 골다공증에 효능이 있다.’고한다.




또 본초강목(本草綱目)에도 ‘음식의 성질로는 온(溫)하다고 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비위(脾胃)를 보호하고 게우거나 설사하는 것을 멎게 하고 소갈과 수종(水腫)을 낫게 한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영광읍 단주리 목화예식장 안쪽 길에 위치한 곱창전문점을 찾았다. 박준열(49), 천선숙(45)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곱창은 지난 2006년 5월 개업해 3년째 운영 중이다. 




 천 사장은 “서울곱창의 주 메뉴는 곱창, 막창구이와 전골류가 있다”고 한다. “내장의 각종 이물질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초벌을 삶아 적당 크기로 잘라서 노릇하게 구우면 술안주로 최고인 곱창, 막창구이가 된다”는 것이다. 소금을 뿌리면 소금구이, 참기름 등 3~4가지 양념을 버무려 구우면 양념구이가 된다.




  굽지 않고 미나리, 콩나물, 버섯, 쑥갓, 깻잎, 양파 등 각종 야채와 양념, 당면 등을 넣고 육수를 부어 끊이면 식사 메뉴인 전골이 된다.




 “곱창이나 막창은 특유의 냄새 때문에 여성들이 외면하기도 했었지만 최근에는 세척방법과 요리법이 발달해 이제는 옛말이다”는 천 사장은 “요즘은 오히려 여성 손님들에게 더 인기 메뉴라고 한다” 이유는 건강 다이어트 식품과 피부미용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이다.


  이 외에도 이집에서는 묵은지감자탕, 한방오리주물럭, 오리로스 등 특선메뉴와 사골모듬, 새끼보, 암뽕순대국밥과 김치찌개 등 식사메뉴를 맛볼 수 있다.




  원래 해남이 고향인 천 사장부부는 영광읍 사거리에서 14년간 의류소매업을 하다 전업해 지난 2006년 5월 이곳에 개업했다. 결혼 19년째 1남2녀의 자녀를 둔 천 사장 부부는 “영광에 온지 벌써 17년째로 이제는 우리 아이들의 고향뿐 아니라 제2의 고향이 됐다”고 한다.




 “전업 후 1년차, 경험이 없어 힘들었지만 이전 가게의 단골들을 포함해 많은 이웃들과 손님들의 도움으로 이제는 안정됐다”는 두 부부는 “항상 감사드리고, 청결하고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손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채종진 기자


 


영업 : 점심~밤 10시


문의 : 061-353-8297




곱창과 막창


 ‘막창’은 소의 네 번째 위로 ‘홍창’ 이라고도 한다. 적은양이 생산되고 구워먹을 때 노골노골 하면서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며 ‘대구막창구이’가 유명하다. 곱창은 원래 소의 작은창자를 말하는데 요즘은 돼지곱창 양 곱창으로 구이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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