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와 국화향기 가득,
법성 월산리 산하치마을

여느 농촌과 다름없던 마을을 갖가지 야생화와 국화향기로 가득하게 만든 법성면 월산리 산하치마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하는 그린농촌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꾸며진 월산리 산하치 마을은 마을 이장 홍성태(42)씨가 농촌인구의 노령화와 농업시장 개방 등의 농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농촌관광마을로 가꾸고자 계획을 세우면서 진행됐다.

지난 10월 10일 사업을 완료하고 마을주민들과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사업평가회를 가진 이곳은 야생화꽃동산이 더욱 주목을 끈다. 시조 한수를 읊게 하는 소나무와 방패연모양으로 가꾼 야생화 동산은 마을민의 새로운 휴식터가 되었으며 길 가던 나그네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한편, 이날 사업평가회에서 홍 이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유난히도 비가 많았던 봄철에 심었던 꽃과 나무가 고사되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민 모두가 화합하여 아름다운 마을경관과 휴식터를 조성해 마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마을을 떠나 타지에 살고있는 향우들까지도 더욱 고향을 사랑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사업지원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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