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상고 한문강사, 영광향교 장의 전교
홍농서호동지회장, 홍농 노인만수회장 등을 역임



홍농의 조산(祖山)이라 불리는 홍농 월산리 덕림산, 이 산 기슭에는 이 고장 유학의 도장으로 명맥을 이어 온 덕림정사(德林精舍)가 있다.



멀리 서해바다 위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풍암마을 덕림산 산허리에 위치한 이 정사는 구한말 한학자의 곧은 절개와 묵향(墨香)이 우러나는 곳으로 전주이씨 성와(醒窩) 이승달(李丞達)이 은거해 도학을 가르치고 경전을 연구했던 곳이며 현재 성와선생의 손자인 止修 李學庸(지수 이학용·88) 선생이 머무르고 있다.



지수 선생은 1916년생으로 88세이며, 법성상고 한문강사, 영광향교 장의 및 전교, 홍농서호동지회장, 홍농 노인만수회장 등을 역임했다. 선생은 60년대 이후부터 근대산업사회의 발달로 핵가족화, 물질만능주의 팽배에 의해 전통적 윤리, 도덕적 민족 문화가 허물어져 가자, 충효와 경로사상을 진흥시키고 전통적 미풍양속을 진작시키기 위해 유도사상을 재건하고, 윤리와 도덕을 회복시키기 위해 헌신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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