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사 입구, 한수원사택, 백수해안도로
벚꽃길 이번주 절정
그중 몇 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축제를 해도 될만한 곳들이다.
벚꽃과 개나리 등 아름다운 꽃의 물결은 이번 주말이 절경이 될듯하다.
아이들과 손을 잡고 나들이를 나오기도 하고, 연인들이 손을 잡고 소근거리며 걷기도 한다.
벚꽃사이에서는 전시회 등의 여러 행사들이 진행되고, 나무 사이에서는 포장마차에서의 이글거리는 고기들이 군침을 돌게 한다.
푸르름이 물들어 가는 산을 배경으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자꾸만 자꾸만 오라고 손짓을 하는 것 같다.
영광에는 벚꽃으로 유명한 장소가 몇 군데 있다.
대표적인 곳이 불갑사를 들어서는 입구 4Km 구간이다. 도로 양옆으로 피어난 벚꽃 길을 가노라면 마치 환영퍼레이드라도 펼치는 듯하다. 가족들과 함께 드라이브하면서 벚꽃길 옆의 내산서원을 거쳐 불갑사에 이른다면 더 없는 나들이가 될 것이다.
또 홍농의 한수원 사택은 벚꽃으로 잔치를 벌인다해도 믿어질 만큼 벚나무가 아름답다. 한수원 사택 내에 가득 차있는 벚꽃은 가히 어떤 벚꽃축제와도 비길만한 풍경이다.
거기에 잔디밭과 산책로 등이 함께 마련되어 있어 아름다움은 형언할 길이 없다.
그리고 백수 해안도로의 주변이다. 식재 한 지 그렇게 오래지 않아서 아직은 연령이 작은 나무이지만 입구에서부터 해안관광도로 곳곳에 이어지는 벚꽃의 물결은 해안 광경과 함께 굴곡 있게 뻗은 도로의 색이 어울려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추위로 움추려 있던 겨울이 지나고 이제 따스한 햇볕에 기지개를 켤 때다. 가족과 함께 노란 개나리꽃, 분홍 벚꽃이 흐드러진 영광으로 따스한 외출은 어떠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