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참여하기 위한 봉사활동 전개, 관심
불우한 이웃과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영광종합병원 직장새마을협의회 자원봉사대(대장 임동완·이하 영광병원자원봉사대)가 제11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에 참여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관심이 된다.
지난 11일 오후5시 영광종합병원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영광병원자원봉사대는 11일부터 17일까지 연인원 400명이 참여하여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에게 실질적인 봉사를 계획, 추진중이다.
이번 ``제11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봉사로 하나되는 희망한국``에 참여하는 영광병원자원봉사대는 참여의 이유를 ¨지금까지의 지속적인 봉사를 우리 자체평가가 아닌 외부의 평가를 받아보고 싶어서 참여하며 그러면서 타 단체의 봉사활동 프로그램 중 좋은 프로그램을 배우고 싶어서¨라고 밝히고 더 나은 활동을 위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봉사는 팀별로 구성되어 무료진료와 검진 방역 등을 펼치는 의료봉사팀(팀장 오승균)과 농사일을 돕는 등 기타봉사를 펼치는 노력봉사팀(팀장 김종렬), 간식 및 반찬서비스와 가정의 사소한 일을 함께 해주는 가정봉사팀(팀장 조송자). 또 이발·조발·커트 등을 해주는 이미용봉사팀(팀장 형미정), 주거공간의 파손등을 정비하는 집수리봉사팀(팀장 정병렬), 도배해주는 도배봉사팀(팀장 김인순), 목욕봉사팀(팀장 오석훈), 봉사활동지원팀(팀장 한상수) 및 전문자원봉사활동팀 등 9개의 팀으로 구분, 활동을 펼치고 있다.
14일 현재, 추진계획대로 진행되어 283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아름다운 봉사가 행해지고 있다.
그중 집수리는 영광읍 우평의 정 할머니댁에서 썩은 기둥을 털어 내고 새 기둥으로 교체해 주었으며 백수의 박 할머니댁은 벽이 허물어져 바람막이공사를, 또 전북 대산의 임 할머니 댁에서는 화장실이 무너져 바로 세워주고 집 주변정리 등을 하거나 해줄 계획이다.
또한 노력봉사는 가을걷이가 힘든 논 2천400평에서 수확을 거들고, 800평의 고추밭에서도 수확을 도울 계획이다.
그리고 가정봉사는 이미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39가정을 방문하면서 독지가의 도움으로 마련된 반찬을 전달하고, 빨래와 집안청소, 말벗이 되어주었고 앞으로도 21가정이 계획되어 있어 함께 사는 정을 나누게 된다.
이런 일련의 봉사의 활동은 미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의 신청을 받은 내용을 시행하는 것이다.
영광병원 자원봉사대의 활동을 그래서 다른 봉사와 틀리다. 직접 수혜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봉사하는 사람도 기쁘고 봉사를 받는 사람도 만족하는 상호교류가 있는 따뜻한 봉사이다.
특히 영광병원자원봉사대는 전신장애인을 위한 봉사와 전문자원봉사활동이 눈길을 끈다. 15일 계획된 2명의 전신지체장애인 나들이에는 2명이 움직이는데 무려 20명의 봉사자가 힘을 모은다. 전혀 밖에 나갈수 없는 전신장애인에게 단풍나들이를 하게 할 이번 봉사는 백수해안관광도로 등을 여행케 할 계획이며 택시를 통한 운전사들과 옆에서 수발한 영산성지고등학생들의 봉사 및 기타 봉사자 등이 전신지체장애자 2명만을 위한 하루를 갖게 되는 것이다. 어찌보면 ¨2명이 움직이는데 20명이나?¨ 할지 모르지만 진정한 봉사는 이런 봉사가 아닌가 싶다.
또한 전문자원봉사활동은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미술과 도예, 놀이, 작업,요리 등을 통해 그저 봉사로 그치지 않고 적지 않은 치료의 효과까지도 맛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렇듯 생각을 깨는 더 멋있고 특별한 봉사들을 계획하고 실천해가고 있는 영광병원 자원봉사대의 봉사가 이번 전국자원봉사대축제의 모범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