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전문점-080안경원 영광점



  안경은 13세기 말 이탈리아의 베니스 유리공들이 최초로 제작했다고 알려졌으나 동방견문록에는 1270년경 중국 원나라 신하들이 거북이 등껍질로 만든 볼록 렌즈 안경을 끼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안경은 수백 년 전부터 사물을 바로 볼 수 있는 도구로 사용돼 왔다. 세상의 사물을 바로 볼 수 없는 답답함을 일컬어 시력장애라고 표현한다. 전혀 볼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근시, 원시, 난시 등으로 구분한다. 이렇게 시력에 문제가 있을 경우 찾는 곳이 안경점이다.




  영광읍내지구대 부근에 위치한 ‘080안경원’ 영광점 정지성(37)사장과 부인 강문희(36)사장은 부부 안경사 출신이다. 홍농에서 7년간 ‘밝은 세상’ 안경점을 운영하다 이곳에 2005년 3월 개업했다. 이곳은 시력검사부터 안경과 콘택트렌즈 판매를 비롯해 안경조제 및 가공,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정 사장에 따르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는 눈을 보조해 사물이 잘 보이도록 도와줄 뿐이다. 그래서 단순 시력검사로 무조건 안경을 착용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맞는 안경을 착용토록 해야 한다. 엄격한 시력검사를 통해 눈에 들어온 평행 광선이 망막 앞쪽에서 상(像)을 맺는 근시, 망막 뒤쪽에서 상(像)을 맺는 원시, 안구(眼球), 특히 각막(角膜)의 구면(球面)이 고르지 않기 때문에 광선이 망막 위의 한 점에 모이지 않는 난시를 구분해 내야한다.




 가까운 곳은 잘 보이나 먼 곳은 잘 보이지 않는 근시, 먼 곳은 잘 보이나 가까운 곳은 잘 보이지 않는 원시, 물체를 바르게 볼 수 없는 난시 등 그 상태에 맞는 렌즈를 맞춰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이는 콘택트렌즈도 마찬가지이며 안경착용이 불편하거나 미용 등 일반용도는 소프트타입을 착용하고 건조감이 많은 하드타입은 이물감이 적어 시력교정보다는 난시교정에 주로 착용한다.




  정 사장은 렌즈나 안경 사용법에 대해 “황사나 먼지 등이 묻은 렌즈를 옷이나 천 등으로 함부로 닦으면 미세한 흠집이 나 빛 산란이 발생하고 피로감이 더해져 오히려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며 “이물질이 묻은 안경은 맑은 물에 헹구고 찜질방이나 목욕탕 등 고열에 렌즈 코팅이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콘택트렌즈나 안경착용만이 능사는 아니다”라는 정 사장은 “15세 이하 학생들은 각막이 자라는 상태이므로 콘택트렌즈를 권장하지 않고, 특히 멋을 내기위해 착용하는 중국산 저가 칼라서클렌즈의 경우 심하면 안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으로 눈의 과로를 피하고, 자세를 바르게 하며, 일은 반드시 적절한 채광 아래에서 해야 한다”며 “인쇄물을 읽을 때는 글자가 너무 작거나 인쇄가 선명하지 못한 것을 피하고 시력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서 이상 유무를 조기 발견함으로써 더 큰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항상 감사하고 안경하나 렌즈하나 판매에도 충분한 설명을 통해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서비스 하겠다”는 정 사장은 같은 염산출신 부인 강 사장을 만나 결혼 9년째 1남 2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채종진 기자


영업: 오전 9:30~밤 9:30


문의: 061-353-4131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