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화장품-동동구루무



  여성들의 변신은 무죄! 쌩얼을 가리기위한 여성들의 노력은 시대를 초월해 단군신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혹자는 곰과 호랑이에게 쑥과 마늘을 줬는데 이는 미백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고조선시대 돼지기름을 발라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가 한편 오줌 세수를 통해 미백 효과를 내기도 했다. 시대를 좀 더 내려와 신라시대에는 쌀과 분 꽃씨, 조개껍질을 가루 내어 백분으로 사용하고 홍화로 연지나 입술화장을 대신했다.




 고려시대에 면약이라는 피부보호제겸 미백제가, 조선시대에 머릿기름, 밀기름, 향수, 미안수 등이 판매되고 매분구라는 여자 방문판매상도 등장한다. 개항이후 중국과 청나라에서 크림, 향수, 백분 등 화장품이 수입되고 1922년 국내최초 ‘박가분’이라는 화장품 상표도 생겨났다. 이때 “크림을 손수레에 싣고 다니며 북을 둥둥 친다”하여 ‘둥둥’과 크림의 일본식발음 ‘구리무’가 결합해  ‘동동구리무’라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




  이후 화장품의 변화는 시대 변화에 맞춰 급속하게 발달했으며 그 종류 또한 수십 가지로 늘어났다. 단순히 바르는 화장품이 아니라 기능성이 더해진데다 한방화장품도 등장했다. 그 용도 또한 단순한 피부보호와 미백을 넘어서 색조의 단계까지 이르렀다.


 


  영광읍 우체국 맞은편에 위치한 ‘동동구루무’ 조경임(36)사장은 17년 전 이곳에 직원으로 근무하다 10년 전에는 아예 가게를 인수해 요즘은 사장님 소리를 듣는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스킨, 로션, 립스틱부터 선밤(선크림 일종), 주름개선제품, 한방화장품 등 각종 기능성 화장품들을 전문으로 취급한다. 또한 LG, 참존, SK 등 각종 브랜드별로 다양한 제품들을 구비하고 있다.




 브랜드에 따라 판매가격은 다르지만 스킨의 경우 2만 원에서 4만 원대 제품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립스틱 종류는 주로 2만대 이상 제품이 많이 판매된다. 또 더블이펙트, 아이크림등 기능성 제품들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다. 세트 상품일 경우 4만원에서 8만 원대 제품이 주로 판매되고 남성 제품의 경우 3만 원에서 5만 원대 제품이 주로 판매된다. 이외에도 바디용품, 향수, 헤어제품, 피부 관리 잡화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조 사장은 “비싼 화장품보다는 기본적인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며 “피부에 해가되는 음식이나 습관은 반드시 고치도록하고 세안 시 클렌징에 신경 써야한다”고 말한다. 또 “가능하면 진한 화장을 줄이고 자신만의 멋진 화장 스타일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남편들에게도 꼭 할 말이 있다는 조 사장은 “스킨, 로션, 에센스, 영양크림, 선크림 등 기초화장부터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 펙트, 립스틱 등 색조 화장까지 외출 전 아내에게 충분한 시간을 배려해야 한다”며 “내적인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지만 외적인 아름다움까지 갖춘 아내의 멋진 모습을 위해 자상한 남편이 되기를 꼭 바란다”고 말한다.




  “아이들 교육 때문에 문을 닫아도 꼭 다시 찾아주는 단골손님들 덕에 17년간 한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며 “고객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친절하겠다”는 조 사장은 백수 논산리에서 태어나 영광출신 남편 정명진(36)씨와 결혼 9년째 1남2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채종진 기자




문의: 061-353-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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