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주민 초청 잔치도 함께

 염산교회가 설립 70주년을 맞이했다. 염산교회는 설립 7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순교기념행사를 치른다.

 


김태균 담임목사는 “한국 기독교 최대 순교지인 염산교회가 설립 70주년을 맞이했다”면서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염산교회당에서 순교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순교기념행사는 광주햅시바몸찬양단의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영광대교회 김정중 원로목사를 초청하는 가운데 설교를 듣는다. 또 .광주전남사모찬양단의 특송도 이어진다. 안수집사와 권사취임․ 명예권사추대 등도 열린다. 행사 이후에는 주민 초청, 잔치도 마련된다.


 


염산교회 교인들은 1950년 6․25 전쟁 발발 후 7월 23일 교회와 사택을 빼앗겼으나 비밀리에 예배를 드리며 신앙을 지켜왔다. 하지만 9월 29일 국군과 경찰이 영광으로 진군에 들어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삼도 등 염산교회 청년들이 밤샘 작업한 제작한 환영 플래카드․ 태극기 등은 공산당에 발각되어 약 3주간에 시간동안 교회 앞 수문통에서 새끼줄과 돌멩이로 묶여진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죽음 앞에서도 교인들은 “주예수를 믿으오”를 전도하며 찬송을 부르는 등 회유와 협박에도 신앙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택했다. 행사문의 352-9005 /염산 강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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