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 해인 정해년(丁亥年) 2007년이 새 출발한다. 새해의 최대 관심사는 제17대 대통령 선거이다. 2007년 12월 19일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는 노무현 정부와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국정운영 미숙으로 국민의 지지도를 잃은 채 방황하면서 한나라당 소속 후보자들의 지지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호남지역 출신 고건 전 총리의 인기도 만만치 않아 창당 등의 과정을 거친 뒤 경쟁이 의문이다.


 


또 올해는 내년 4월에 열리는 국회의원 선거에 입지를 준비하는 후보들의 활동도 활발해 질것으로 보인다. 부디 획기적 지역발전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추진하는 지도자들의 경쟁을 기원 드린다.


세계 경제전문가들은 2007년은 지난해보다는 탄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여전한 성장세를 전망한다.


 


영국의 경제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전망 2007 보고서‘에서 선진국은 일본을 제외하고 다소 부진한 반면 중국 등 개발도상국은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7년 우리나라 경제는 세계경제 둔화에 따른 수출증가세 하락과 내수둔화로 인해 4.2%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거시경제정책은 부동산 시장 불안, 북한 핵사태 등 경기급락 요인에 대비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잠재력 확충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나타났다.


 


2새해 영광의 희망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의 질문에는 시원한 대답은 못한다. 그러나 희망은 분명 있다. 그것은 우리 모두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희망은 굴러들어 오는 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 그 여건을 만들어야 함을 지난 11년을 지내면서 터득했다.


이제 그 희망의 다이아몬드를 찾아야한다. 아니 우리가 희망(Ambition)을 만들어 내야 한다.


 


 




■농업


 


전남도가 2007년 시군별 비교우위 특화산업 6개소를 유치 추진함에 따라 영광군이 전통식품의 특화산업 단지로 지정되고 추진된다. 또 친환경농업을 통한 ‘품질혁신(1차)’으로 수입농산물과 차별화하고 ‘가공산업 육성(2차)’과 ‘유통체계 혁신(3차)’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기능성 물질이나 신약개발 등을 통해 미래산업인 4차산업으로 발전을 지향하는 방침에 따라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등에 기대가된다.


 


특히 농업인 소득안정과 복지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역시 소득 안정과 경영위험 해소(직불제·재해보험 확대 등)를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제도적 장치 마련될 것을 기대되며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 보전차원에서 생활안정 지원을 확대하고 여성농업인 복지증진 및 역할 증대를 위한 지원을 하게 된다.


또 전남도의 농어촌공동체 복원을 위해 지역특성과 여건에 맞는 ‘행복마을 조성계획’을 수립·추진에 맞춰 한옥형 행복마을 시범단지 조성, 행자부의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와 병행해 농촌 정주의욕을 고취할것으로 기대되어 영광군의 몇 곳이 이런 사업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가 천일염을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천일염 특화단지(60ha 규모)를 시범 조성하여 토판천일염 생산단지(30ha), 함초천일염 생산단지(30ha)를 운영하며 또 천일염의 산업화와 수출전략상품으로의 육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공동브랜드를 개발 등 관심과 사업계획이 준비되고 있어 천일염으로 유명한 우리 지역이 부상할 수 있는 기회의 해가 예견된다.


 


한편, 갯벌 천일염전의 체계적인 보존과 명소화 및 천일염 명품화를 위해 유네스코 보전지역으로 등재가 추진될 계획이어서 영광은 물론 전남 전체에 상당한 기대가 되고 있다.


 


 




■어업


 


영광군은 지속가능한 해양자원을 이용·개발하여 해양수산 발전기반을 구축하고 어업 외 소득증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책들을 추진한다. 도서민의 생활편익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으로 삶의 질을 향상하고 어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98년도부터 추진된 도서종합개발이 올해 상낙월 방파제와 하낙월 방파제 사업추진을 마지막으로 10년 계획 사업이 마무리 되어 정주여건 개선과 어업인 재산 및 시설물 등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뱀장어 양식산업 육성계획을 추진, 관내 양만협회와 연계하여 약품 및 육질개선 기능성 물질 등을 공급하는 등 군에서 생산되는 뱀장어를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발굴하기 위한 노력은 물론, 지역특산물의 새로운 수요 개발과 어가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수산물 가공업체 육성 지원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특히 어선소유어업인의 전화번호를 파악하고 어선소유자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어업허가 기간만료 사항을 비롯한 어선검사 대상어선 사전통지, 기상특보 안내, 개정된 주요법령 안내 등의 다양한 정보를 SMS(핸드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제공하여 어업민의 생명과 알지 못해서 발생될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게 된다. 2005년부터 시작되어 추진되어 온 연안정비사업 옥실리 향화도 침식방지시설이 올해 10월에 완공되며 두우리 백바위 침식방지시설도 2월부터 4월까지 설계, 5월중에 해수부 승인을 요청하여 공사를 착공할 계획에 있다. 시설이 완공됨에 따라 해일이나 지반침식 등 자연재해로부터 보호하고 붕괴된 호안을 복원하여 주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공간을 조성 하게 된다. 이외에도 어업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어업 외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된다.


 


■경제


 


새해는 지역경제가 어두운 터널이 계속 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탈출구를 마련 할 것인지 전망은 반반이다. 핵폐기장 기대가 물거품이 되면서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의 개발과 추진이 전무한 상태에서 2006년을 맞은 결과는 허탈과 절망이었다. 이 때문에 11년 아성의 민주당이 무소속에게 군수 자리를 넘겨주는 충격을 맛보았다. 민선 4기 강종만 군수는 살맛나는 큰 영광 건설을 주창하며 군민들에게 지역경제 회생의 기대를 안겨 주고 있다.


군은 새해의 경제 정책을 신ㆍ재생에너지단지 및 신산업단지 조성으로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연결도로망 확충으로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과 종합체육시설 및 근린공원 조성으로 군민건강증진과 편익시설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영광을 신․재생에너지단지로 조성키 위한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10만평 규모의 신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입지와 지역특성을 반영한 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군은 우리고장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민간자본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키 위해 기업유치를 위한 투자환경조성 안내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기업유치를 위한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 등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을 밝혔다.


현재 영광 솔라파크 태양광발전소와 중소형조선소 투자합의서 체결 및 (주)대진글라스 외 10개 기업체 에서 투자 의향을 가지고 투자 상담중이다.


군은 단주리 종합체육시설이 8월중 완공되면 전국 및 도 단위 체육행사를 적극적인 유치전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케 할 계획이다.


 


 




■교육


 


영광홍농중학교가 원전주변지역 사업자 지원사업의 명문학교 육성과 함께 10억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대마초등학교의 급식실 개보수가 추진되어 교육 여건을 바꿀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일부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냉난방시설이 확충되어 국공립 중학교 전체가 쾌적한 환경에서 추위와 더위에 관계없이 교육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2009년까지의 통폐합 계획은 지속적이나 아직은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여 소규모 학교는 무리가 없는 한 지속될 것 같다.


 


구체적인 영광지역의 교육 계획수립은 도교육청의 1월 중순의 주요업무연찬 이후 확정될 것으로 보이나 평년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자체의 교육에 대한 지원 폭이 교육문제의 성공 열쇠라는 업무추진자들의 기대 속에 군에서 농촌지역의 100명이하 소규모 초등학교에 화상영어 교육을 실시하고, 영어타운․원어민교사를 확대 배치하는 지원 등을 내세우고 있어 2007년 교육에 대해 기대를 걸어본다.


 


또한 청소년수련원건립과 관련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군이 직접 나서 국․공립보육시설을 신축하는 등 질적 및 시설적으로 보육과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들이 계획되어 있다. 또 지역 소외계층의 교육과 관련해서도 지역아동센터의 적극적인 육성으로 질적 향상이 기대되어 소외된 아동들에게 특색 있는 교육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입시철 이슈가 되었던 해룡고등학교 진학과 관련한 여파로 인해 전체적인 학생들의 향학열 향상을 가져왔으며, 이와 더불어 학원가에서도 늘어나는 학원생들로 인해 질적인 교사 채용을 신중히 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지역의 학력수준이 향상될 것이 기대된다. 






■문화


 


2007년에는 영광군 전체 공무원이 관광홍보 요원이 된다. 특별시책으로 우리군에 산재해 있는 국가 및 도지정 문화재를 공무원들이 직접 투어 하여 지역 문화유산을 바로 알아 문화관광에 대한 지역의 이미지를 바로 세울 계획이기 때문이다. 또한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리고장의 관광자원을 대외에 홍보하고 다시 보고, 다시 찾고, 머무르고 싶은 영광관광 이미지를 확실히 세워가기 위해 버스투어관광객 유치와 관광안내판의 대대적인 제정비에 나선다. 또 지역민들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 1일 체험교실과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독후감 경시대회를 개최하고 권역별(작은) 도서관 중 홍농에 1개소를 건립하여 독서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범 군민적 및 옥외 행사로 치러지는 군민의날 행사가 9월 4-5일에 대대적으로 치러져 오랜만에 군민 모두가 즐기는 공연문화를 이끌어 군민 화합의 장을 만든다. 단오행사 역시 예년과 같이 추진되며 군민들이 즐겨 찾는 불갑저수지 수변공원에는 다양한 시설을 보완하여 군민 휴식공간을 만들어 수준 높은 관광지로의 발돋움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수목과 화훼식재 및 조각 작품, 근린체육시설 설치와 함께 풍력가로등에 루미나리를 설치하는 등 경관 조명에도 투자,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 계획이다. 전반적으로 군이 차별화된 관광홍보로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향토 문화예술 계승 발전 및 문화축제 활성화, 주요 관광지의 테마 관광지화, 문화재 보수정비로의 관광 자원화, 관광객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한 체계적인 관광지 관리 등을 중점으로 추진할 방침이어서 외지 관광객들의 많은 유입이 기대된다.






■체육


 


영광군이 스포츠 르네상스시대를 활짝 열어가고 있다. 또한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때 맞춰 영광종합체육센타 준공 눈앞과 백수 골프장 조성 등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군의 야심작인 영광종합체육센타가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5년 1월 5일 착공한 영광종합체육센타는 여러 차례 설계변경과 안전사고 등 진통을 겪으며 3년 공사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종합체육센타는 주5일 근무제 시행과 웰빙 열풍에 따른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급속한 증가로 그 동안 수용 할만 한 시설과 공간협소로 전무했던 대책 등의 해소로 지역민들에게 큰 인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광-광주간 4차선 개통예정과 함께 서해안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과 삼한사온의 따뜻한 기후, 먹을거리 등을 통해 전국 학교체육과 실업팀에 대한 동계훈련지역 유치와 전국 종목별대회 개최로 지역경제에도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준공과 함께 전국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며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와 전국탁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예산문제의 벽에 부딪히며 향후를 기약했다. 반면 올해 3회를 맞이하는 굴비골마라톤 대회는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5월 단오제를 즈음하여 열린다.


 


또 4회째와 3회째인 호남권 배드민턴 대회와 테니스대회 등 종목별 대회가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80년대 전남 지자체 중 가장 앞섰던 영광군 체육이 지금은 제일 뒤떨어져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2007년은 정해년 돼지해, 영광군이 스포츠를 통해 황금시대를 활짝 여는 날을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