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환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생화나 조화를 모아 고리같이 둥글게 만들어 축하나 애도를 표하는 데에 성의의 표시로 선물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화환의 단점은 선물 받을 때에는 좋지만 뒷처리 하는 것이 문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화환의 새로운 변화가 영광에도 일어났다.

 영광 볼링장 건너편에 위치한 사랑의 나눔쌀은 개업식, 장례식, 결혼식 등 각종 행사 등에 소모적인 삼단화환 대신 지게에 각종 장식을 한 다음 각 지역에서 생산된 고급 쌀을 지게에 실어 배달한다.

 사랑의 나눔쌀은 삼단화환 문화를 개선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와 우리쌀의 대중적인 사용을 우리 농업을 지키는 것을 이념으로 설립되었다.

 영광점 사장 강봉기(45)씨는 경상도 친구들을 통해 사랑의 나눔쌀 정보를 듣고, "화환을 선물 받은후 보편적으로 버리지만 내가 받은 선물을 다시 한번 어려운 우리 이웃에게 선물하는 그 자제차 너무 좋다"며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랑의 나눔쌀 이라는 화환이 아직 영광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터라 간판만 보고서 사랑의 나눔쌀이 무엇이냐며 쌀가게 또는 불우이웃 돕는 단체로 주민들의 오해가 적지 않다고 한다.

 사장 강봉기는 "아직 문을 열은지 얼마 되지 않아 사랑의 나눔쌀 홍보가 덜되어있어, 긴 시간이 지나야 주민들이 사랑의 나눔쌀 의미를 알게 될 것 같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사랑의 나눔쌀은 축하 나눔쌀, 근조 나눔쌀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국내에서 생산된 고급쌀 10KG 짜리 2포와 인테리어용 지게에 보내는 분의 정성어린 축하 글과 존함을 새겨 리본장식과 함께 축하식장에 배달해 준다.

 사랑의 나눔쌀은 행사후 개업주, 상주가 기탁을 원할 시 해당시, 군에 등록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시설 등에 개업주, 상주, 망자의 명의로 기탁하여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나눔을 실천한다.

 또한, 사회구성원 누구나 쉽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 형평성을 추구하여 활발한 경제활동의 기회를 부여하고 모든 고객님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사장 강봉기는 "나부터 실천을 해야 주민들도 보시고 실천을 하시겠죠?" 라며 개업 선물로 들어온 사랑의 나눔쌀을 불우이웃에게 기증한다고 한다.

 현재 사랑의 나눔쌀에 이용되고 있는 쌀이 영광쌀이 아니여서 아쉽다는 말을 전하자, 사장 강봉기는 "그렇지 않아도 본사와 회의를 통하여 영광 쌀을 이용하고 그 외 특산품이나 생필품을 이용하여 농촌을 살리면서 우리쌀의 소중함을 이어가는 희망이 되겠다." 고 말했다.

 사랑의 나눔쌀로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현실의 실리를 추구하며 미래의 바람직한 사회에 보탬이 되어보자. /문소영기자

 사랑의 나눔쌀 http://www.love-ric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