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올 한해 동안 추진한 시책 사업가운데 성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한 10대 사업을 발표 했다. 방문객 유치 500만명을 목표로 한 ‘영광 방문의 해’ 사업․ 투자유치․ 대마 일반산업단지 조성․ 자매결연 확대․ 옛우시장등 불법 건축물 철거․ 갯벌 마라톤 축제․ 농산물 유통회사 설립․ 보리식품 사료 생산기지화․ 사계절 꽃피는 아름다운 거리환경․ 아름다운 묘량 가꾸기 프로젝트 등이다.


 


 ‘영광 방문의 해’ 사업은 방문객 유치 500만명 목표를 초과 달성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켰으며 대외 이미지를 향상 시켰다는 평가를 했다. 자매결연 사업은 부산시 중구와 경기도 고양시등과 결연, 농특산물 판매 실적을 올림으로써 도․ 농 상생의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 됐다. 23년간 방치됐던 옛 우시장등의 불법 건축물을 담당 공무원의 열의와 설득으로 민원 없이 해결한 것도 높이 평가할만 하다.


 


 무엇보다 우리가 특별히 주목하는 것은 투자유치 성과다. 모든 지자체들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실에서 영광군이 당초 목표보다 더 많은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은 군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가치가 있다.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고서 ‘내가 잘했다’ 고 스스로 평가한 점이 없지 않은 다른 시책 사업과는 차별해 평가 받아 마땅하다.


 


 올해 영광군은 ‘이우드 코리아’등 6개 기업의 공장을 유치했다. 산업 생산을 늘이는 효과와 함께 새로운 고용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 틀림 없다. 이들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영광군이 생산 활동은 물론 판매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12개의 우수기업들과 맺은 투자약속도 영광군이 이룬 발군의 성과라 할 수 있다.


 


 아쉬운 것은 사계절 꽃피는 아름다운 거리환경 조성 사업을 스스로 잘 했다고 평가한 반면 스포츠 마케팅은 제외 시킨 것이다. 대부분의 도로가 자동차에 점령 당해 보행이 불편한 것이 영광읍내 주요 도로의 실상인데 몇군데 공간에 기증 받은 수목으로 공원을 조성했다고 ‘아름다운 거리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평가한 것은 동의할 수 없다. 먼저 주요 도로부터 질서 있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정비해주기 바란다.


 


 스포츠 마케팅 사업은 236억원의 파급 효과를 유발한 시책 사업이다. 우리는 군이 선정한 10개 사업 보다 스포츠 마케팅이 영광군에 더 큰 ‘효자’ 노릇을 한 우수 시책사업으로 평가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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