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소재(053660)


 현재 시장은 달러가치의 급등으로 시장 수급에 불안감이 돌고 있다. 외국인 이탈을 우려하며 환율 추이를 자세히 살펴야 할 시장이다. 그러나 많은 약세요인을 안은 시장이 연일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기 소순환 사이클의 위치, 달러 강세 탓으로 외국인의 한국시장 이탈 가능성, 펀드 환매세는 여전해 기관의 수급 개선 어려움, 최근의 급등한 지수위치, 등 굵직한 불안요인이 시장에는 많고, 하락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시장은 여전히 강하다. 또 거래소보다는 코스닥 시장이 강하게 오르며 중소형 개별주에 불이 붙은 시장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어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답은 코스닥 바닥주 중에서 최근 매기가 붙고 있는 종목일 것이다. 이 중 최근 이슈가 있는 현진소재를 소개한다.


 


 현진소재는 풍력부품업체로 시장에 알려졌다. 그러나 현진소재는 금속 단조업체로 조선엔진부품의 핵심부품인 중속, 저속 크랭크축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업체가 중속 크랭크축은 현대중공업과 현진소재, 저속 크랭크축은 현진소재와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외에는 없다. 특히 대형 일체형 크랭크축은 육상발전용 엔진 및 액화천연가스(LNG), 유람선 등 특수선의 엔진에 장착되는 핵심부품이다.


 


 현진소재는 단조사업부문의 주요제품인 선박 엔진 전문부품업체에서 발전부문 전문업체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자유 단조제품은 대부분 많은 기계적 운동이 필요한 동력부품으로 활용된다. 특히 풍력발전의 주요부품의 메인 샤프트와 원자력 및 화력발전의 로터샤프트 등이 있다. 현진소재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급성장에 맞추어 조선시장의 업황에 대한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하여 풍력발전용 터빈샤프트인 메인 샤프트 생산해 세계 전문풍력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현진소재의 주당순이익(EPS)은 지난해 508원에서 올 3분기 1558원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아직은 풍력과 관련된 매출이 크게 살아나고 있지 않으나, 2010년부터는 풍력관련 매출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주가의 흐름도 3달간의 바닥 다지기를 한 이후 상승을 모색하고 있다.


/글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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