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앞 회전교차로에 빛 조형물
도동-학정 구간 ‘걷고싶은 거리’



사진: 한전사거리에 세울 ‘천년의 빛’ 조형물 조감도



영광군이 지역내 각종 공공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안을 내놨다. 군은 정기호 군수 및 실과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디자인 개발 및 기본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구랍 24일 오후 2시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었다.


주요 내용은 건립중인 한전회전교차로 중앙에 천년의 빛을 형상화하고 ‘신령스런 빛’을 테마로한 높이 13m 조형물을 세운다. 상부에는 높이 3.6m 지름 4.3m 가량의 원형물이 설치되며 하부에는 이를 받치는 기단과 중앙부에는 LED 영상시스템이 설치된다.


한전사거리부터 단주사거리 구간은 기존 계획된 도로정비 사업과 연계해 간판정비가 필요하다는 안이 제시됐다.


군청사거리부터 현재 공사가 한창인 도동-학정구간(2,260m)은 장애인이나 어린이․ 노약자 등 보행자 안전이 위험 받고, 경관컬러가 조화롭지 못하며 불법 광고물로 인한 도시미관이 저하된다고 분석, 이 구간을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든다는 안이다.


영광IC 및 학정사거리․ 신평교차로․ 신하교차로․ 단주사거리 등 관내 주요 진출입로에는 웰컴 사인 및 랜드마크성 경관시설물을 설치하는 안도 나왔다.


또한, 영광군 전체의 공공시설물 표준 디자인을 개발하고, 시설물 활용계획 및 배치계획 등 디자인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는 영광군 ‘천년의 빛’ CI를 기본으로 7가지 색채와 서체를 디자인해 공공디자인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적용한 쉼터 기능을 갖춘 파고라․ 벤치․ 휴지통․ 프랜트(이동식 화단)․ 가로등 같은 가로시설물부터 버스· 택시 승강장․ 자전거거치대․ 차선규제봉․ 횡단보도 등 교통시설물의 디자인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휀스․ 보도블럭․ 맨홀커버 같은 안전시설물과 상업용간판․ 관광안내판․ 지역안내표지판 등 사인물․ 생태연결통로․ 육교․ 각종 조형물 등 도시환경디자인을 내놨다.


이에 대해 최장주 부군수는 디자인 명조 및 가로등 조도와 사업비 문제를 지적했으며, 박래학 재무과장은 ‘천년의 빛’ CI의 과도한 사용 자제와 디자인 완료품에 대해 도동로․ 우산공원․ 예술회관 등 현재 추진중인 공사에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공공디자인 개발용역은 도시경관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3월9일 (주)빌탑(대표 정복균)에 의뢰 진행해 왔으며, 용역이 완료되면 이를 표준으로 영광군 전체 공공시설물 디자인에 적용한다. /채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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