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지오텍은 포스코 계열사의 에너지 플랜트 전문 생산 업체이다. 1982년 유영기공사를 설립하면 성진지오텍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지난 6월 미래에셋펀드 지분과 성진지오텍 회장 지분 등을 합친 40.38% 지분을 포스코가 인수하여 포스코 계열사로 편입되었다. 플랜트 사업의 수주와 대형 모듈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조선해양사업을 품목에 추가했다.

 성진지오텍은 원자력 보조기기 수주를 위한 ASM 인증을 확보하였고 포스코와 협력하여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설계 전문 자회사를 통해 확보한 모듈 사업부가 경쟁력을 갖추었고 자체 부두를 소유한 넓은 제작 공장을 가지고 있는 등 기자재 업체 중 가장 큰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터키 원전 수주 가능성 등 덕분에 수혜 가능성이 큰 기업이다.

 성진지오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제품 수출액의 급감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1% 감소한 507.8억 원으로 줄었으며 제품 원가의 감소에도 매출액의 감소로 원가 비중의 증가와 판관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228.2억 원의 적자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키코 관련 손실이 차감되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성진지오텍의 차트를 보면 2007년의 고점 근처에 도달해 있다. 기술적으로 차트를 분석해 보면 어느 한 종목의 차트가 우여곡절 끝에 전 고점을 돌파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차트의 흐름만으로 한 종목의 기업 가치를 분석하기도 하는데 성진지오텍의 경우 기술적으로 탁월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차트의 기술적 분석 시에 반드시 참고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그것은 종합주가지수의 흐름이다.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 고점을 돌파하고 있다. 눌림이 있을 수도 있으나 성진지오텍의 흐름을 크게 눌러 놓을 만큼 강하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란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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