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싱싱한 활어회 배달해드립니다~

 가을 바다는 특별한 매력을 지녔다. 여름처럼 인파로 북적이지도 않고 겨울처럼 추위에 떨며 바닷바람과 맞서지 않아도 여름의 뜨거움과 겨울의 서늘함을 모두 갖췄다. 이러한 맛에 가을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이 놓치지 않고 거쳐 가는 코스가 있다. 바로 신선한 바닷내음이 가득 담겨 있는 횟집이다.

 활어회는 무엇보다 싱싱함이 가장 중요한데 활어회를 치킨, 피자처럼 배달해서 먹는다고?

 횟집하면 주방장이 살아있는 고기를 즉석해서 회를 떠서 먹으려고 찾아가는 것인데, 이를 넉넉한 인심과 싱싱하고 물 좋은 회를 저렴한 가격에 집에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횟집이 있다. 바로 얼마 전 문을 연 구·대성떡집에 위치한 ‘우정회마차’ 이다.

 ‘우정회마차’ 신기성 대표는 다른 횟집과는 차별될 수 있는 이색방안을 찾다가 회도 일반 음식처럼 배달해서 먹을 수 있으면 어떨까? 싱싱함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끝에 결정했다고 한다.

 내부로 들어서면 여느 횟집처럼 수족관이 보이고, 내부는 고급일식집 못지않은 깨끗한 인테리어로 횟집의 청결함과 세련됨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음식이 나오기 전 맛볼 수 있는 밑반찬에서는 ‘우정회마차’ 신기성 대표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일명 스끼다시라 불리는 밑반찬은 정갈하면서도 푸짐하여 회가 나오기 전 입맛을 돋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무엇보다도 횟집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회는 싱싱하기 그지없다. 입에 넣었을 때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있고 스르르 녹는 듯 달콤하다.

 ‘우정회마차’에서 내놓고 있는 생선회는 광어, 우럭, 농어 등이 있으며 또한 회를 먹고 나서 식사메뉴로 맛볼 수 있는 우럭매운탕, 꽃게탕 등 요리도 함께 하고 있다.

 신기성 대표는 “무리하게 많은 양의 생선을 수족관에 넣지 않고 그날 사용되는 양만을 들여와 언제나 싱싱한 회를 손님상에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횟감의 신선도를 높이고 청결한 관리를 통해 살아 팔딱이는 듯 하는 회를 내놓는 것이 ‘우정회마차’가 제공하는 손님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가을. 입이 즐거워질 만한 먹을거리를 찾는 사람도, 좋은 날씨를 맞아 근교로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이럴 때 ‘우정회마차’를 찾아 싱싱한 회로 입맛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문소영 기자

우정회마차
터미널 카리브모텔옆(구·대성떡집)
061-351-8859
오후2시~새벽2시
신기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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