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생활체육협의회 - 장미화 탁구 전일지도자

 화끈한 실내스포츠 탁구

 생활체육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려면 강습은 필수다. 실력이 올라갈수록 재미도 비례해 늘기 때문이다. 생활체육공원 탁구구장에 가면 탁구의 재미를 배가해주는 전일지도자가 있다. 바로 장미화(22)지도자다.

 6월초부터 영광군생활체육협의회 탁구수업을 도맡게 된 미화씨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에는 관내는 양로원 오고가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탁구를 가르치고 있으며, 오후 6시 이후로는 생활체육공원 탁구구장에서 탁구동호인 개인레슨을 지도하고 있다.

 매일 여러 곳을 오가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미화 씨는 “탁구는 실내 체육시설에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주·야간 시간을 이용해 쉽게 접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합 운동이다.”며 “동호인들에게 회원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나이, 체력, 순발력 등을 고려해 맞춤 강습을 하겠다”고 말했다.

 탁구를 하다보면 무조건 경기를 이기는 것이 최고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탁구의 재미는 ‘랠리’에 있다. 네트를 가운데 두고 두 사람이 탁구공을 쉬지 않고 주고받는 랠리. 이게 바로 생활체육의 본질이라고 설명한다.

 “이기는 건 선수들이 할 일이에요. 생활체육에서 이기고 지는 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랠리를 하는 게 사실 더 중요하죠. 그런데 무조건 이기려고 하고, 서브부터 상대방이 못 받게 하려고 하니까 실력도 쉽게 늘지 않아요.”

 이는 기본을 지키라는 것과 맞물린다. 정식으로 배우지 않고 탁구를 하다 탁구장에 온 사람들은 그녀가 처음 라켓 잡는 법부터 가르치면 못 참는 경우가 많다. 빨리 이기고 싶은데, 기초부터 하고 있으니 답답한 것. 하지만 이를 꾹 참고 기초를 제대로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실력이 향상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단다.

 미화씨는 “탁구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는 어르신 및 동호인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탁구의 재미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해남에서 1남2녀 중 둘째로 태어난 장미화씨는 해남서초등 4학년 때부터 탁구를 시작해 해남여자중학교, 해남고등학교를 거쳐 광주동강대학 사회체육학과를 졸업 때까지 탁구 선수로 활동했으며, 중․ 고등학교 때는 도 대표로 각종 대회에서 출전해 다수의 입상경력을 보유한 엘리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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