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를 같이 배우니, 부부금실이 더 좋아졌어요”
평소 운동을 좋아하던 한경호 동호인은 아내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 무엇이 좋을까 찾던 중에 노후에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탁구를 선택했다.
한씨 부부는 매일 저녁 7시가 되면 어김없이 탁구채를 들고 영광생활체육공원 탁구장으로 향한다.
이제 갓 탁구를 배운지 5개월이 된 영광탁구클럽 새내기 부부 탁구동호인 한경호(48)씨와 박성희(48)씨 부부는 탁구로 건강도 다지고 같이 운동을 하면서 신혼 때와 같은 정이 새록새록 쌓이는 기쁨도 맛보고 있다.
한경호 동호인은 “탁구는 순발력을 높이고 탁구공에 대한 집중력으로 치매예방에도 효과적이다”며 “정도의 차이만 있지 누구나 운동효과를 보고 기량향상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만족감이 큰 레포츠다”고 말했다.
또한 “탁구는 걸음만 걸을 수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며 “탁구는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고 힘보다 기술을 우선하기 때문에 고령자들이 즐기기에도 좋은 스포츠다.”고 설명했다.
박성희 동호인은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만 보는 것만 좋아했지 실천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탁구를 함으로써 운동생활의 활력이 생겼다”고 좋아했다.
한편 영광군청에 근무 중인 한경호 동호인은 “매번 공무원친선탁구대회에서 안타깝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며 “올해는 아내와 함께 탁구를 열심히 연습해 공무원 친선탁구대회에서 1승을 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문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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