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 영광군의회 의장

■영광군의회 6대 전반기 의장으로써 2011년도 새해를 맞이하여 군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먼저,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군민 여러분들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축복의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올해 여러 가지 꿈을 하나하나 이루어 가야합니다. 그리하여 올해에는 군민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가득 피어나길 기대합니다. 군의회가 희망과 기쁨의 창조자로 앞장서겠습니다. 번성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처럼 꿈과 희망을 향해 약진하는 벅찬 감동의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연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한파와 구제역, AI 등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여러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군의회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 그리고 당부의 말씀도 아끼지 않으신 군민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2011년 한해 군의회의 전반적인 의정 방향을 말씀해 주십시오.

 금년은 영광군 제6대 의회와 제5기 민선군정이 2년째 되는 해로 그 어느 해 보다도 해야 할 일들이 많은 해입니다. 우리 제6대 전반기 영광군의회는 의정운영을 군민 모두의 삶이 질적으로 풍요롭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일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 “견제하는 의정”으로 의회 운영 방향을 정하여 의정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우리 의회는 군민의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펼쳐 집행부와 동반자적 관계에서 협력할 것은 적극 협력 하겠지만 철저한 감시도 늦추지 않겠습니다. 이를 위해 군민의 대의 기관으로써 민생조례 제정, 예산심사 등 자치역량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군민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군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하여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나아가 군정에 반영되도록 하는 등 내실 있는 의정활동이야말로 군의회가 군민들로부터 신뢰받고 거리를 좁히는 지름길이라 봅니다. 6대 전반기 의회는 민주주의 초석이 되는 지방자치 발전의 패러다임 전환과 동시에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6대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되신 후 의원 입법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6대 영광군의회는 군민을 위한 민생 의안발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조례안 발의가 의정활동의 유일한 지표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의미 있는 잣대임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의원 모두가 적극적인 사회봉사를 실천하여 따뜻하고 밝은 사회가 되도록 조례 제․개정 등 입법 활동을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 영광군의회는 8명 중 절반인 4명의 의원이 초선입니다. 일각에서는 경험 부족을 우려하고있습니다. 현재 이들의 의정 활동 상황과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방안은?

 원심유장(源深流長) 물은 근원이 깊어야 맑은 물로 흐른다. 사람은 생각이 깊어야 뜻을 이룬다고 했습니다. 영광군 6대 의회 의원은 늘 군민을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원 상을위해 노력하겠으며 지역발전과 함께하는 살기 좋은 영광군의 원심이 되겠습니다. 의회 의원의 전문성확보를 위해서 6대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연구모임을 구성하여 토론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 하기위해 전문위원의 의원보좌를 강화하고 국내 및 해외 의원연수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도록 하는 등 연구하고 공부하는 6대 의회가 되어 군민의 뜻에 부응토록 하겠습니다.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은 의회의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집단과 개인의 이익‘ 때문에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의장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에서는 군에서 수립 집행하는 정책이나 사업들이 군민의 의견을 얼마나 반영 하였는지 정책이나 사업에 대한 효과가 군민의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 사업의 타당성과 예산집행의 적정성 등을 살펴보는 등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및 조언과 대안 등을 제시하겠습니다. 군 의회는 집행부의 거수기 역할만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군 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수레의 양 바퀴가 되어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는 한편 늘 군민의 편에 서서 군민과 함께하는 영광군 의회가 되겠습니다. 또한 의회는 법적 제도적으로 부여되어 있는 회기 중의 공식적인 권한의 행사뿐만 아니라 비회기 중에도 군의 정책수립과 결정과정에서 실질적 권한을 가지고 참여 하고 동시에 일단 결정된 시책들이 어떻게 집행되고 있는가를 꾸준히 감시하고 감독하는 역할에 충실 하고 이러한 역할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리더로서 지역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분열된 지역사회의 민심 통합을 이끌어 내는데 앞장을 서며 지역사회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형태의 이해 대립은 물론이고 거기서 제기되는 갈등을 한 차원 높게 지역의 이익이라는 관점에서 융화적으로 해결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시책 결정과정에서는 적극적으로 권한을 가지고 참여해놓고 추진과정에서는 지역에서 일부 주민들의 특별한 대안도 없는 무조건적인 반대에 부딪혀 군의 시책사업에 차질을 가져와 의회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영광지역의 현안 가운데 가장 예민한 부문이 원전문제입니다. 군의회가 원전특위를 구성해 놓고도 그 역할과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여론입니다. 이에 대한 의회의 입장과 앞으로의 원전문제에 대한 군의회의 대책을 밝혀주십시오.

 원자력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한 후 24년 동안 수많은 민원이 발생하여 주민간의 갈등 과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원전의 문제는 지역 현안 문제 가운데 가장 먼저 해결 되어야 할 과제라 생각합니다. 우리 군의회는 군민의 대의기관으로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 하고자 원전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원전의 안전성 문제 및 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민들께서는 피부로 느끼기엔 더없이 부족한 면도 없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지역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원전대책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을 연장하여 군민들에게 원전과 관련하여 한 점의 의문도 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우리 의회는 주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뜻을 헤아려 군민과 함께 원전의 문제를 해결 해 나가는 의회로 거듭날 것이며, 또한 원전과의 이해관계 관련부서에 적극적인 자세로 원전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풀어가도록 하였습니다.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가 자치단체의 예산 낭비입니다. 영광군의 경우도 전임 집행부가 추진한 사업 중에 백수해수온천탕을 비롯해 치적위주의 예산 낭비 문제가 심각수준입니다. 앞으로의 방지 대책을 밝혀주십시오.

 지난해 7월 9일 제6대 의회가 개원된 후 정례회 2회 임시회 2회를 개최하여 행정사무감사, 발주 및 보조사업 조사를 실시하여 집행부의 사업추진 및 특정사안에 대하여 잘못된 부분은 시정을 요구하였으며. 2010년도 주요업무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1년 동안의 집행부 주요업무에 대하여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에 대하여는 개선을 촉구하였으며, 2011년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도 있게 심의하여 주요사업예산이 겉치레에 치중하지 않았는지, 투자만큼 효과가 있는지, 결과에 대한 성과도 꼼꼼히 따졌으며, 예산이 제대로 사용되도록 심도 있게 분석․검토하여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사업, 완급조절이 필요한 사업, 불요불급한 사업 등을 가려내서 낭비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그에 걸 맞는 대안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민생을 위한 각종 조례안 등 부의안건 처리, 군정질문 등을 통해 주요 현안사항에 대하여 조언 및 대안 제시, 영광원전 출력 증강과 관련하여 원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군민의 동의 없는 영광원전 1.2호기 출력증강 반대 성명서를 내는 등 의정활동을 강화 하였습니다. 특히 의원 연구모임을 매주화요일 갖고 입법, 예산, 의정활동 방향을 연구하고 토론 하여 의원 입법조례 4건을 제정하는 등 의정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6대 의회는 권리와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집행부의 사업에 대하여 계획수립부터 집행까지 감시하고 통제하여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으며 군민들을 위하여 편성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영광군의 발전을 위해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십시오.

 지난 7월 새롭게 출범한 제6대 영광군의회는 영광의 가치를 높이고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군정전반에 대한 문제점과 미래지향적인 정책대안을 모색하여 의정활동에 반영코자 노력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군정에 대한 연구와 조사가 활발하게 이루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의원발의로 제정되는 조례가 점차 늘어가고 있으며, 항상 군민들의 의견을 먼저 듣고 애로사항이 무엇인지를 미리 파악하여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대안도 제시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원 모두는 군민의 대변자로, 대안을 제시하는 조언자로, 군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위해 일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원이 되어 주민복지 증진과 군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금년도에도 군의회가 군민과 함께하는 민의의 전당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선진의회가 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영광은 기회와 번영의 땅입니다. 금년 한해가 우리 영광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는 번영의 해가 될 수 있도록 군민모두가 다함께 힘을 모아 희망찬 영광의 미래를 활짝 열어 갑시다.

군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