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포

박동필/ 한국 작가 회의 영광군지부장

포구의 아침이

인의산(仁義山) 솔숲에서 열리면

먼 바다에서

정겨운 섬들이 하나씩 깨어난다.

 

살찐 조기떼 따라

배들은 푸른 파도를 헤치며

하얀 뱃길을 만들고

갈매기 떼 들이 춤추며

뒤를 따른다.

 

아침 금빛 햇살이

빛나는 갈매기 떼의 군무처럼

아름다운 내 고향 법성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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