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대교와 연결하는 관광지로

 영광군이 염산 향화도 선착장 일대에 100억 원을 투입해 100m 높이의 바다매체 타워를 세운다.

 군은 지난 11일 용역최종보고회를 마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염산면 옥실리 영광대교 진출입로 인근에 4,234㎡의 부지위에 여객선대기실과 특산품판 매점, 전시ㆍ홍보관, 어민회관, 위판장 등을 시설한다.

 군은 100억원(국비 50억, 군비 50억)의 예산을 투입해 굴비와 천일염 등 영광바다, 서해안 일주도로, 건설 추진 중인 영광대교와 연계한 체험형 공간을 개발해 2012년까지 지역의 랜드마크 및 서해안 관광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타워 건립은 당초 150m를 계획했으나 사업 예산 문제로 높이를 100m로 줄이는 등 대폭 수정되었다.

 이번 최종 용역은 중간보고회에서 노출된 여러 가지 의견들과 문제점 등을 보완한 내용이지만 특별한 변동사항은 없다.

 사업은 천년의 빛 영광의 명성 재구축을 위한 랜드마크화와 다기능 수산식품거점단지로서 복합공간의 창출로 설정했다.

 세부적으로 바다와 사람 지역이 함께 어우러진 땅을 기본 하여 시설을 자유로이 이용하면서 축제와 이벤트 그리고 휴식을 얻게 한다는 것. 또한 차별화된 시설에서 지역자체를 상품으로 만들게 하고 관광명소로 창조할 계획이다.

 특히 타워건립을 통한 지역기능을 경제적 측면은 물론 관광명소화를 꾀할 방안이다.

 문제는 사업의 현실성과 시기성이 대두된다. 세계적으로 바다타워는 인구가 밀집해 있는 도심에 자리 잡아 접근성은 물론 이동성이 중요한데 예정부지는 한적한 어촌에 위치해 있어 준공 후 과연 얼마만큼의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아줄지가 의문이다.

 또한 시기성에 상당한 애로가 예상된다. 당초 이사업은 영광대교 건설에 따른 관광객 유입 차원에서 시작되었다고 보인다. 그러나 영광대교 건설은 아직 시작단계에 머물러 있어 착공부터 준공까지는 빨라야 5년 늦으면 10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영광대교 연결도로 완공 없이는 차량과 사람의 유입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군의 당초 계획 추진은 당연하지만 현실성과 시기성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리한 추진은 자칫 더 어려운 결론만 만들 수 있다는 현실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

 하와이 알로하 타워

 미국 하와이에 있는 알로하 타워(Aloha Tower)는 호놀룰루 항구에 1926년에 세워졌다. 지붕에 크게 붙여진 알로하(Aloha-하와이안으로 환영, 사랑의 뜻을 지님)가 멀리서도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온다. 사방으로 시원하게 탁 트인 경치는 알로하 타워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상쾌한 활력소로, 지금까지 호놀룰루의 랜드마크로 사랑을 받아왔다. 1층부터 8층까지는 상업시설을 운영하고 9층은 박물관, 10층은 전망대로 나누어져 있으며 빽빽한 건물로 둘러싸인 다운타운과 쪽빛의 와이키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일본 고베 타워

 1963년 건설된 전망용 타워이다. 세계 최초의 파이프(pipe) 구조의 건물로 장구를 길게 늘여놓은 듯 한 외관이 특징이다. 독특한 구조와 형상 때문에 철탑의 미녀로 불리며 고층 건물의 모델 중 하나가 되었다. 건립 이후 고베항의 상징으로 알려져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되었다. 건물 안에는 매점과 식당,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는 항구와 시가지 등 360도의 파노라마를 조망할 수 있다. 밤에는 야경이 뛰어나다. 부근 일대는 쇼핑몰과 유원지 등이 있는 하바랜드가 92년 개장한 이후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완도 타워

 76m 놀이의 완도타워는 2008년 준공됐다. 1층에는 특산품전시장 크로마키포토존(영상 합성사진) 완도군을 홍보하는 영상시설, 음식점, 매점이 들어서있고 2층에는 이미지벤치, 포토존, 완도의 인물 공간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전망테크에는 완도의 인물인 최경주 선수와 장보고대사를 모형으로 제작하여 관람객들에게 사진 촬영을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전망대에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영상 모니터와 전망 쌍안경을 설치하였다. 완도타워는 야간에 경관조명이 켜지고 매일 환상적인 레이져쇼를 연출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겠습니다

“서해안 해양관광 허브역할 필요성 천년의 빛 영광의 랜드마크화”

장민호/ 해양수산과 굴비마케팅 주무관

 “다기능 수산식품 거점단지조성으로, 해양수산 자원을 활용한 고품질 수산식품개발과 브랜드화로 지역특화산업의 전략적 육성도모와 수산물 유통질서 확충을 통한 수급 및 공급 기능강화, 유통단계 축소로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겠습니다.”

 천년의 빛을 간직한 아름다운 지역 영광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서해안일주도로 허브조성과, 청정수산물과 천년의 빛(자연)을 테마로 한 다기능(생산지원+판매+관광) 수산식품거점단지 조성하여 관광객 유치는 물론 염산향화도바다 매체타워시설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어업인과 소비자뿐만 아니라 국민의 단백질 공급원인 해양수산자원을 매체로 한 염산향화도바다매체타워 건립을 위해 최근 건립된 국내외 타워시설들 비교 분석 벤치마킹을 통해 자료조사 등 비교분석하여 사업비 절감과 우수한 작품을 만들겠습니다. 자연경관이 수려한 향화도항의 미를 살린 수산식품거점단지 시설로 영광군특산품판매점과, 향토음식점, 홍보․ 전시관, 수산물위판장을 설치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타 지역으로 유출된 관광객을 적극유치하기 위해 염산향화도바다매체타워시설(높이 100m)을 건립해 수산물의 유통․ 판매시설의 확보로 어업인의 소득향상, 관광수익창출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염산면 향화도는 광주등 도시권의 관광객 및 소비자 유치로 관내 어업인이 생산한 수산물을 직접 판매 할 수 있도록 하는 수산거점시설을 조성하고 바다매체타워의 합리적인 건축을 위하여 상징성, 동선, 공공, 상업연계성, 체험성, 조망 및 주변시설과의 조화, 관리성 등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영광군을 상징 할 수 있는 랜드마크화와 다기능 수산식품 거점단지로서 복합공간이 창출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렇게 부탁합니다

“향화도 바다 매체타워는 주민과 공생하는 기능으로”

석오송/ 옥실어촌계장

 향화도 항에 영광군에서 1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향화도 바다매체타워 건물이 2012년에 완공을 앞두고 활기차게 추진되고 있다. 물론 바다매체타워가 향화도 항에 세워지는 것도 중요하고 가슴 벅찬 일이지만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떠한 방법으로 관리 및 보존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한사람이라도 더 많은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참여의식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원래 기초설계에서는 1층에 위판장 및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 선어 판매장이 함께 들어있어 매우 비좁아 소수의 주민만이 참여 할 수밖에 없는 불합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협의 양해를 구해 위판장을 건물 밖으로 유도를 해 별도로 새울 수 있도록 하고 1층 전체를 활․ 선어 판매장으로 갖추게 되어 약 24칸의 장소가 마련되어 많은 주민 상인들의 참여가되므로 서로가 선의적 경쟁으로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다해 고소득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하게 되면 거기에 따른 건물 수입이 발생 되므로 건물 관리에 문제점이 자연 해결될 것이다.

 타워 맨 위공간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하는 공간이기도 하며 벽 쪽으로는 지역 특산물을 전시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하므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의 3대 요소를 갖춰 관광객들이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곳으로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관광지로써의 면모를 갖추게 될 때 향화도 바다매체타워로 인한 자자손손 백년 대개의 아름다운 향화도 어촌에 고소득 창출에 박차를 가하므로 주민들의 삶에 질이 달라질 것은 자명 할 것 이며 더 나아가 천년의 빛 글로리 영광의 그 중심 측에서 자리를 잡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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