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적 멋쟁이들을 위한 패션제안

 요즘 패션에 아웃도어를 빼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예전엔 그저 검정색 등산복으로만 인식됐던 옷들이 칼라가 더해져 생활복으로 파고들었다. 특히, 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한 날씨엔 일명 바람막이 또한 더욱 인기다. 이 역시 단순 바람막이에 그치는 게 아니라 패션까지 더해졌다. 쉽게 말하면 멋을 고려치 않던 분야까지 패션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더욱 칼라풀 해졌다는 뜻이다.

 때문에 패션 매장에 아웃도어는 필수이며 이런 현상은 스포츠까지 미치게 됐다. 스포츠 의류역시 패션의 바람을 피해갈 순 없이 대부분의 의류 분야는 활동적인 스포츠 패션까지 가미된 것이다.

 스포츠 스타일에 아웃도어 이미지까지 더해진 요즘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의 패션업체가 최근 문을 열었다. 영광읍 사거리 광주은행 건너편에 지난 9일 문을 연 코롱 ‘헤드(HEAD)' 영광점이 바로 그곳.

 김미경(47) 사장은 “평소부터 옷가게를 꼭 해보고 싶었지만 이제 갓 패션업계에 뛰어들어 아직 부족한 게 많다”고 한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트레이닝복, 등산복 등 아웃도어를 비롯해 신발, 가방, 모자, 수영복에 속옷까지 약 5,000여점의 제품이 준비돼있다.

 봄기운이 완연해 지면서 웅크렸던 몸을 펴려는 듯 요즘엔 트레이닝복이 잘 나간다. 12만원선부터 24~25만원선이 가장 인기다. 오전 오후 기온차가 심한시기에 15만원선에서 30만원선까지 바람막이도 유행이다. 예전 우중충한 색이 아니라 요즘은 색도 화려하고 기능성까지 갖춰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기능성 바지 등은 10여만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활동적인 옷을 입고도 그에 맞는 신발을 갖추질 못한다면 이 역시 밸런스가 맞질 않는다. 헤드는 신발도 유명하다. 5만원부터 13만원선의 다양한 칼라의 신발은 활동적인 패션에 더욱 포인트를 주기 마련이다.

 학기 초 인기를 끄는 학생가방부터 유아, 여성가방, 등산, 스포츠 백까지 5만원에서 10만원선에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 이용 가능할 실내수영장에서 몸매를 뽐낼 수 있도록 수용복도 준비됐다.

 알뜰 고객들을 위해서 일부 제품에 한정해 30%가량 세일을 하는 품목도 있으며 정기세일은 여름과 겨울 제품에 한해 연간 2차례 진행된다. 물론 단체복을 구입할 경우 추가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김 사장은 “오픈한지 얼마 되질 않아 부족하지만 계절마다 바뀌는 스타일에 맞게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남편 박영배씨와 아들의 도움을 받은 채 이제 막 의류업계에 첫 발을 내 디뎠다.

 

코롱 헤드 영광점

영광읍 사거리 광주은행 건너

061)352-1060

김미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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