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두섭/ 장애인협회 사무국장

4월20일은 “장애인의 날” 이였습니다. 27일까지는 장애인주간입니다. 장애인협회와의 인연, 많이 망설이다 내린 결정 이였지만 나름 보람과 새로운 세상 속에서 값진 생활 이였습니다. 또한 저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2년 전 내가 장애인협회와 인연을 맺으면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게 됐고, 사회복지사로서 자세를 확립하기위한 노력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새로운 인생을 살아 갈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정말 하나가 될 수 없을까’ 라는 의문을 주기도 합니다,

나는 25일 영광의 초등학교에서 제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인의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 요청을 받아 2시간 동안의 특강을 하면서 “15가지장애유형”에 대한 설명과 “장애인의 날” 제정의 의미 그리고 “장애인보호법”“장애체험”“장애를 극복한 위대한 사람”들을 소개하고 “후천성장애가9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과 “영광군장애인현황” “영광군장애인복지회관”의 역할 등에 대해서 강의를 했습니다.

모든 학생들은 진지했고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심각한 표정을 짓기도 했습니다.

조금은 생소하고 특별한 내용의 강의에 대해서 학생들은 의아해하는 표정이기도 했지만 강의시간 내내 나는 장애인의 대한 이해를 시켜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신 법성포 초등학교 배문태 교장선생님과 특수학급 이대영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욱 더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전국 242만여명의 장애인 중 선천성 장애는 10%에 불과하지만 후천성 장애가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장애인이90%나 된다는 사실을 설명하면서 평소 건강관리의 유의해야 할 것과 교통질서를 잘 지켜 교통사고 예방에 철저해야하며 사고에 위험한 행동을 자제 할 것에 대해서 부탁했습니다.

우리사회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졌다하지만 아직도 현실은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다름 아닌 장애인은 나보다는 못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되는듯합니다. 장애는 조금 불편할 뿐이지 인간의 존엄성의 의한 행복추구권과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호받을 권리가 있기에 비장애인과 똑같은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영광군에도 6천여명이나 되는 장애인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리주변의 10명중 1명은 장애인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자유롭게 살수 없는 장애1~2급 중증장애인만도 1360여명입니다.

그분들도 처음엔 비장애인 이였습니다.

각종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후천성장애인이 대다수라는 사실을 우리는 인식하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을 배려하는 마음의 정리를 다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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