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았다! 우리 미래, 희망과 밝음이 있음을........
청소년한마당잔치 가족걷기대회
늘 5월이 되면 가정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진정 이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고 세계평화를 마음에 품을 청소년에 대해 마음 따끈따끈하며 지속성 있는 행사는 마땅히 없었던 영광이었다. 다행스럽게 영광군기독실업인회가 청소년한마당잔치를 올해 3회째 개최하면서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자전거로 영광을 돌면서 영광사랑을 실천했던 행사를 온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걷기대회로 계승 발전했다. 지난 5일 800여명이 참가한 행사에는 영광군내 40여개 교회가 참여하여 연합의 아름다움을 실천하였으며, 관내 시설아동들과 함께 나눔의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또한 실업인 회원들과 관내 뜻있는 인사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참여한 모든 청소년과 아동들에게 푸짐한 상품을 건네는 등 영광의 미래 세대들에게 거는 기대를 열정과 참여로 함께하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영광군기독실업인회 오광춘 회장(영광대교회 장로)은 “영광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더욱 더 다양하고 알찬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우주를 마음에 품고 나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히면서 이런 청소년을 향한 기성세대들의 관심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연결되길 기원했다.
한편 영광군기독실업인회는 영광에 아름다움을! 어두운 곳에 빛을! 소외된 이웃에 사랑을! 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영광관내 기독실업인들이 주축이 되어 10여 년 전에 결성하여, 지역의 소외된 미래세대를 향한 꾸준한 후원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실재적 대안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고 있으며 선교110주년, 순교70년을 맞아 기독교가 이 지역에 미친 선한 영향에 대한 평가를 집대성한 기독교 사를 편찬하기로 하는 등 지역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김상훈 시민기자
‘나눔․ 배려․ 봉사’를 실천
대마초 요양원서 음악공연
대마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60여 명은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6일 영광읍 노인전문 요양시설인 비룡요양원에서 위문 공연을 통한 봉사활동을 가졌다.
22명으로 조직된 ‘해피 아이’와 8명으로 구성된 ‘아이엠 샘’은 그동안 익혀온 ‘세상 참 맛있다’ 등 6곡을 기타밴드로 연주했다. 또 연주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은 노래와 춤을 추는 등 1시간여 동안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을 직접 지도한 백부산 교사는 “학생들이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서 남을 배려하고자 하는 마음과, 웃어른에 대한 효행 실천의지가 더 생겨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마초등학교는 나눔․ 배려․ 봉사활동 실천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다운 사람을 키우기 위해 1년에 4차례 사회복지 시설을 찾아 공연활동 등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제18회 옥당골어린이 민속큰잔치
“즐거운 어린이날 되었어요”
‘제18회 옥당골어린이 민속큰잔치’가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해룡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삼동청소년회영광지구(지구장 조원오)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관내 어린이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운동장 곳곳에 마련된 전통놀이마당을 통해 참석한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어린이날의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즐거운 어린이날 되세요”라는 조원오 교구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민속큰잔치는 오랜만에 해보는 굴렁쇠 돌리기, 제기차기는 물론 엿치기와 투호․ 널뛰기 등 어린 시절 해본 추억의 놀이들은 이미 민속큰잔치의 중요 종목으로 자리를 잡아 줄이 끈이지 않았다.
엄마 아빠에게 안겨 나온 영아에서부터 손을 잡고 나온 유치 초등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가족 모두가 함께 한 이번 행사는 각 놀이마당을 참여한 수에 따라 선물을 주었고 놀이에 참여해서는 더 없는 즐거운 시간을 갖게 했다.
또 해맑은 동심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이 날씨도 청명해 참석한 가족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쌓기에 더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한편 놀이마당은 유아놀이와 민속놀이, 참여마당으로 나누어져 여러 놀이문화를 체험하게 했으며 특히 민속마당을 통해 조상들의 뛰어난 놀이문화를 느끼게 해주었다.
행사 중 마지막에는 ‘함께 걸으며 생각해요’의 거북이마당을 함께 해 완주자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제공했으며 추첨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갖고 푸른 오월의 어린이날을 마감했다.
부처님 오셨네, 2555 석가탄신일 봉축
“삼라만상이 부처님의 몸 아님이 없습니다.”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영광지역 주요 사찰에서 법요식이 열려 부처님오신 날을 축하했다.
10일 석가세존의 탄신 날을 맞아 모든 중생이 불(佛)의 힘과 빛을 입었다. 사월초파일 불기 2555년의 부처님오신 날을 맞이한 불자들은 영광지역의 각 불교사암을 찾아 자비를 베푸신 부처님을 본받는 의미 있는 시간들을 가졌다.
대한불교조계종 모악산 불갑사(주지스님 만당)에서도 정기호 군수 등 영광군 기관장과 주민 및 1천여 명의 불자들이 모인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가졌다.
이날 법요식에서 수산 큰스님은 법어를 통해 “오늘 불갑도장에 모이신 불자님들께서도 부처님 오신 뜻을 되새겨, 각자 자신의 삶과 마음을 반조하여 청정하며 밝고 밝은 본성자리를 깨달아 들어가시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이 바로 모두 부처님이요, 삼라만상이 부처님의 몸 아님이 없습니다. 일체법이 마음을 떠난 적이 없고, 마음이 곧 부처입니다”고 말했다.
이날 불갑사를 방문한 불자들은 부처님의 무량공덕을 찬탄하고 자신들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였으며 부처님 전에 정성어린 마음으로 연등불 공양을 올리는 등 어려움과 함께 1년 동안의 평안을 불(佛) 앞에서 정성을 모았다. 또한 참석한 이들은 백제불교의 초전성지인 영광의 무궁한 번영과 발전을 위해 불자들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또 더욱 확장되고 새롭게 바뀌고 있는 불갑사의 모습과 불갑산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면서 부처님의 자비를 더욱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봉축법요식 이후 오후 6시30분부터 예불․ 점등식․ 헌등불공․ 탑돌이 등 뜻 깊은 시간들로 진행됐다.
한편 석가탄신일에 앞서 열린 연등축제는 지난 달 29일 밤 7시에 옛 실내체육관서 시작되어 부처님오신 날을 알리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써 이웃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그 마음을 밝혀서 우리가 사는 이 사바세계를 화합의 세계, 행복의 세계, 곧 불국정토로 바꾸어 가기를 기원하는 바램을 가지고 손수 만든 연등을 들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작은 연등을 밝히고 영광읍내 전 거리를 불자들이 순회하면서 자비와 광명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신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