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행률/ 영광군유도회 전무이사

“행운이 따라줘 3위를 했지만 연습기간 내내 믿고, 열심히 해준 선수들과 영광을 다시 한번 나누고 싶습니다.”

영광군체육회가 제50회 전남체전에서 종합 8위를 차지했다. 이번 체전에서 종합 8위 원동력은 1위를 차지한 태권도와 테니스, 3위에 오른 유도․ 배구․ 검도의 힘이 컸다.

특히 영광유도는 지난 해 9위에서 6단계 상승하는 등 28년 만에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영광유도가 어느덧 영광무도체육에 태권도․ 검도와 함께 중심에 서기 시작했다. 3년전부터 영광군유도회에서 전무이사로 활약을 하며 이번 체전에서 영광유도를 3위까지 유도한 정행률 전무다.

정행률 전무는 “28년 만에 3위를 차지해 기쁘다”면서 “선수들을 잡고 훈련하면서 기량이 많이 향상됐고 대진운도 좋았다. 내년 체전에서도 올해 같은 영광을 누렸으면 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특히 “영광군이 3위를 한 것에 대해 기쁨과 걱정이 교차한다”며 “기쁜 것은 3위를 했다는 것이지만 걱정은 이번 한 번에 상위 성적을 끝으로 더 이상에 성적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영광군․ 영광군체육회․ 영광중학교에서 많은 관심과 배려가 따라주지 않는다면 다신 이런 성적을 낼 수 없을 것이다”면서 “저 혼자만 노력해서 얻은 결과는 결코 아니다. 유도종목에 관심을 기울이신 여러분들에 결과다”고 덧 붙였다.

정 전무는 “제자리에서 이제껏 그래왔듯이 묵묵히 영광군 유도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앞으로 바람은 초등학교 유도부를 창단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정 전무는 2007년 영광유도 발전을 위해 고향으로 낙향해 불모지나 다름없는 영광유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영광중학교 유도부 창단에 헌신하는 등 지난 해 첫 전국소년체전 대표를 배출하는 등 영광 유도 발전에 음과 양으로 헌신했다. 정 전무는 1급 지도자 지격과 함께 유도심판 2급․ 생활체육 지도자 등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1983년 전남체전 이후 다시 한 번 3위에 오른 영광유도가 내년에도 발군의 실력발휘로 태권도․ 검도와 함께 영광무도에 한축을 담당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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