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광군이 희망적인 소식의 중심지에 서있다. 에코넥스 전기자동차 생산 공장 기공식과 함께 대마산단의 분양률이 48%를 넘어섰다는 언론보도는 영광군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28일 기공식을 가진 에코넥스는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정부지인 대마산단에 800억 원을 투자하고 약 500여명을 인력을 고용하여 연간 15,000대 규모의 전기직구동 시스템(인휠 Motor)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한다.

2009년 12월에 착공한 대마산단은 현재 조성 중인 산업용지 109만m²(33만평) 가운데 48%인 53만m²(16만평)를 선 분양했다.

주로 전기자동차 업체로서 기공식을 마친 에코넥스와 전기차 제조업체인 AD모터스, 전기충전기 제조업체인 시그넷시스템, 음식료 제조업체인 일가내 등이 입주를 확정했다.

지방산단은 준공하고도 2~3년은 보통이며, 10년 이상 부지를 매각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착공 1년6개월 만에 성공사례로 부각되고 있어 주민들의 기대는 상당하다.

또한 군은 지난 달 22일부터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1 전기자동차 및 전장엑스포(EV&AE Technology Expo 2011, EV KOREA 2011)와 2011 국제전지산업전(Green Battery/Cell Expo 2011)에 홍보관을 운영했다.

특히 24일 영광군이 주최한 전기자동차 육성 정책과 투자여건 설명 세미나에 150여 전기자동차 제조사 및 부품생산기업들과 전기자동차 개발과 보급을 지원하는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 연구원등이 높은 관심을 보여 또 하나의 파란불을 발견했다.

이 같은 속도로 산단이 준공되면서 기업체들이 생산을 시작하면 지역경제는 활력을 얻을 것이 분명하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인구 10만 늘리기’는 결코 허황된 구호가 아닌 우리들이 자연스럽게 만들어 가는 10만 영광이 될 것이다.

이제는 유치기업에 지역민들이 취업할 수 있는 통로를 모색해야 한다. 지역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영광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대책을 하루빨리 강구해야 한다.

우선적으로 지역 내 실업고에 전기자동차학과를 이르면 내년부터라도 당장 신설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군과 교육청, 학교와 지역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야한다. 이제 한국 전기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갈 전기자동차 클러스터에 영광의 인력들이 중심에 설 수 있는 기본여건을 우리들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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