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윤/ 영광읍 남천리
겨울이 되면 아무래도 여름보다는 몸매관리에 소홀해지게 마련입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이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대부분은 굶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한국인은 ‘밥’이 보약이라고 할 만큼 쌀이 주식이고 에너지원인 민족입니다.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는 건강에도 해로울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에너지마저 뺏는 기분이 듭니다. 그렇다면 ‘밥’을 먹으면서도 다이어트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 해답은 영광군과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쌀품종인 ‘고아미 3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만억제와 혈당조절에 효과가 있어 일명 ‘다이어트 쌀’로 잘 알려진 ‘고아미 3호’는 식이섬유인 ‘헤미셀로로스(hemicellulose)’함량이 일반 쌀이나 현미보다 3배가량 높아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또한 쌀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전분이 장 속에 오래 남아 있어서 배가 쉽게 꺼지지 않으며 체내 흡수도 느려 살이 덜 찌도록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농촌진흥청과 아주대 의대가 공동으로 실시한 임상실험에서도 비만억제와 혈액 내 중성지질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뇨병에 걸린 쥐로 실험한 결과, 체내 혈당량 20%와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을 각각 30%씩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당뇨병과 고혈압, 동맥경화, 변비 등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닌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비만이나 비만으로 인한 당뇨, 장 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에게 체중조절 및 급격한 혈당 변화 방지에 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일반 쌀보다는 찰기가 부족하므로 고아미로만 밥을 하는 것보다 일반 쌀이나 찹쌀등과 1:1이나 1:0.5:0.5의 비율로 섞어서 압력밥솥 등에 밥을 해먹으면 더 좋은 밥맛을 맛볼 수가 있습니다.
‘고아미 3호’는 현재 영광군과 태극제약(주)이 공동재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 오픈마켓 등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