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등 3개국 고급 원두 엄선

 

불과 몇 년 사이 커피 전문점이 부쩍 늘어났다. 유명 해외 커피브랜드들과 국내 커피브랜드들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6일 영광읍 영광태권도 맞은편에 새롭게 오픈한 ‘브라운시티’가 주목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유럽풍 문화카페’를 내세우고 있는 이곳은 고급 커피와 함께 차별화된 디저트 메뉴를 직접 준비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커피 맛을 결정하는 최초의 관문 블렌딩(blending). 커피 맛의 80%는 생두에서 좌우된다고 한다. 그만큼 생두의 품질과 가공처리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인데, 생두는 품종에 따라 각각 지니고 있는 맛과 향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종류의 생두의 부족한 점을 다른 종류로 보강시켜서 더욱 조화로운 맛과 향을 추구하게 된다. 이 과정을 블렌딩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럽의 대형 커피회사들도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 바로 블렌딩이다.

‘브라운시티’는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등 3개국의 고급 원두를 엄선해 직접 로스팅하고, 최적의 블렌딩을 거쳐 커피 본연의 깊은 맛과 향기를 선사하며, 고급 커피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다.

‘브라운시티’의 대표 강성필(43)사장은 전문 교육과정을 마친 바리스타로서, 이곳의 커피 맛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커피가 인기를 끌다 보니 마시는 데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기호에 맞는 최고급 맞춤형 커피를 선호한다"며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늘 신선하고 풍미가 가득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최근 쌀쌀해진 날씨에 추위와 공복을 달콤한 라떼 한잔으로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에게 브라운시티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겨울철 영양 간식인 고구마를 첨가한 고구마라떼는 달콤하면서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과 달콤한 맛의 커피를 선호하는 장년층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매니저 신경미(28)씨는 “고구마라떼와 바닐라라떼는 선호도가 굉장히 높다”며 “따스한 커피에 부드러운 우유거품은 추운 날씨를 녹이기에 충분하다. 풍부한 향과 달콤한 맛에 스트레스까지 녹이는 음료이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향긋하고 은은한 커피 향과 부드러운 결을 지닌 맛있는 번(Bun)과 고소한 크로와상, 촉촉한 머핀 등 간단한 한 끼 식사로 충분해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메뉴다. 특히 이곳의 빵은 매장에서 직접 발효과정을 거쳐 오븐에 구워 내놓아 향과 맛이 으뜸이다.

직장인들 약속장소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분위기와 커피 향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브라운시티’에서 라떼한잔과 함께 추위를 녹여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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