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광읍 백학리에 사는 박상훈입니다. 저희 집사람이 2007년 8월께 다발성골수종이라는 희귀성 혈액암을 진단받아 서울원자력병원에서 왼쪽다리 절개수술을 받고 또한 전이성으로 인한 자궁제거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2회에 걸친 자가조혈모 세포이식과 지속적인 항암치료에도 불구하고 질환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화순전대병원으로 옮겨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질병이 더욱 악화되어 최신치료제인 신약을 사용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위험을 느끼는 상황입니다.

신약 이다보니 보험료 적용도 되지 않고 그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저로서는 심한 좌절과 삶에 비애까지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영광군청 소사모 이진헌 회장과 홍석우 총무, 회원들의 사랑과 정성이 깃든 후원금으로 신약을 구입해서 항암치료를 받아 아주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각박한 요즘세상 주위 한 번 돌아 보지 않는 세상이라 하지만 그래도 보이지 않는곳에서 따뜻함과 배려로 후원해주신 소사모회원들이 있기에 세상은 항상 밝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소사모회원들께 머리 숙여 감사에 뜻을 전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글쓴이 박상훈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