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조의 요람으로 다시 한번”
영광체조는 83년 3월 영광중앙초등학교 체조부가 창단식을 가지고 체조 불모지에서 텃밭을 일구기 시작했다. 82년 채종환 교사가 중앙초등으로 부임하면서 역사는 시작되었다.
모든 것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김양섭 선수가 소년체전에서 최초의 메달을 따냈으며, 그리고 국가대표 출신의 김승일과 김대은 선수의 확약으로 일약 전국에서 최고의 체조 명문학교로 자리잡았다.
김승일 선수는 94년부터 96년까지 초등부 도마에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영광중학교와 영광고등학교를 거치는 동안 소년체전은 물론 전국체전에서 1위를 독차지했다.
김대은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 1위는 못했다. 그러나 항상 메달 획득은 성공하면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차츰 실력이 일취월장하면서 한국체대를 거치면서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오히려 김승일을 능가하는 실력을 보여주면서 한국체조의 기둥으로 성장했다.
중앙초등체조 선수를 바탕으로 1997년에 영광중학교와 영광여중에도 체조부가 창단되어 운영되면서 이들 학교팀 선수들이 중앙초등체육관 체조장에서 합동훈련을 통해 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앙초등에서 배출하는 선수부족과 우수선수의 타지학교 진학으로 인해 2005년을 전후해 팀을 해체한 상태이다.
영광고등학교도 마찬가지이다. 걸출한 스타인 김승일과 김대은이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해인 2000년에 팀을 창단해 운영했으나 이들이 졸업하고 우수선수가 영광고 진학을 외면하고 전남체육고 등으로 진학하면서 2005년 해체되었다.
전남도교육청이 추진한 영광지역 학교체육의 연계 육성이 말로만 이루어진 전형적인 경우이다.
중앙초등 체조부 운영으로 체조 전국대회가 매년 영광에서 열리고 있기도 하다.

△감독 : 정형균 △코치 : 이권섭, 강 국 △선수 : 채상진, 안성민(5학년), 이지훈(4학년), 김수환, 박승옥(3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