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는 영광체육의 간판이다. 전남도민체전에서 태권도는 1위 아니면 2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3위 밖으로 밀려난 회수는 불과 2-3차례뿐이다.
이처럼 태권도는 도민체전에서 효자종목으로 영광체육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그 역할은 대단하다.
영광태권도의 모체는 영광체육관이다. 현재 전남태권도협회장과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조영기 관장이 피와 땀으로 일구어 낸 종목이다.
태권도의 선수 육성의 시작은 태권도장이었다. 영광체육관 즉 도장에서 운동해 육성 선발된 선수들이 70년대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 출전했다.
영광군은 전남 예선대회에서 언제나 우승자를 2-3명씩 배출하면서 태권도의 강세를 지금까지 30여년 이상 이어오고 있다.
영광체육관시절 선수로는 김인성(전 조선대교수) 임윤택(서울시협회 상임부회장) 장종희(서울시협회 전무이사) 진중인(용인대 태권도학과교수) 최귀억(교사) 장창영(대학한태권도연맹상임부회장) 등은 현재까지 영광태권도 발전은 물론 한국태권도의 중심적 역할에 담당하고 있다.
태권도 선수 육성이 도장을 벗어나 학교체육으로 시작된 것은 1998년 법성중학교이다. 김용권씨가 법성체육관에서의 선수육성에서 법성중학교에 팀을 창단하면서 본격화 한 것이다.
그리고 98년에 영광고 태권도부가 창단되고 2005년에는 영광실고에도 태권도부를 창단해 지금은 영광고는 여자부를 영광실고는 남자부 팀이 운영되면서 전국에서 최고의 선수 육성 체계를 갖추었다.
또한 영광초등학교와 영광여중 팀까지 합하면 영광군에는 모두 5개 태권도 팀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경이적이다.
이 때문에 영광을 태권도의 고장 태권도의 메카로 부르고 있다. 이 같은 현실은 조영기 관장의 끝없는 열정 때문이다.
영광 태권도의 오늘을 만든 조영기 관장의 직함은 너무도 다양하다.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을 시작으로 전남태권도협회장, 국기원부원장, 태권도진흥재단 이사,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 대회 조직위원장, 국기원 최고단자회장, 태권도 월드대회 단장, 국기원 최고단 심사위원 등은 태권도에서만 맡고 있는 직책이다.
조 회장은 올림픽 KOC위원을 지냈으며 전남체육회의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태권도의 영역을 넘어 전남과 전국의 체육계의 거목으로서 지역체육발전의 표상이다.
■영광초등 태권도부
“영광태권도 인재 발굴 요람으로”

영광초등 태권도부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전남 협회장기대회를 내리 3년 우승을 차지했으며, 당시 활약한 신상수 선수는 2004년에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전남대표로 참가해 미들급에서 3위에 입상했다. 그후 꾸준하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남대표로 1-2명이 선발되었으며, 지난해에도 전남대회는 물론 전국대회에서 김노아, 조용준, 김혜민, 양현우 선수 등이 상위 입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고경한 코치는 “영광군과 영광군태권도협회, 교육지원청을 비롯한 학교측의 관심과 지원으로 우수선수 육성이 이루어져 대단히 만족스럽다”면서 “앞으로도 더 정진하여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영광여중 태권도부
“여자 태권도의 산실을 만들겠다”

팀 훈련은 주로 영광체육관에서 개인훈련 위주로 실시하고 있지만 영광고체육관에서 영광고 선배선수들과 합동훈련으로 높은 기량을 쌓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
영광여중 태권도부 창단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김소임 선수는 지난해 구례에서 열린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창단이후 최초로 우승을 기록한 김소임 선수는 영광고로 진학한다
이한나 코치는 “앞으로 김소임 선수를 이어갈 우수 선수발굴과 영광태권도의 위상에 걸맞은 노력으로 정말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체육회는 물론 태권도가족들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법성중학교 태권도부
“태권도를 학교체육으로 더 발전시키자”

지난해에도 제40회 전국소년체전 전남 대표선수로 조현근(웰터급)과 김민화(L-헤비급)가 출전하였으며, 전남협회장기 대회에서는 박휘재(L-미들급)와 김민화(L-미들급)가 1위를 조현근(웰터급)이 2위에, 백창민(라이트급) 김형석(L-웰터급)이 3위를 기록하면서 감투상을 수상했다.
법성중의 대표선수격인 김민화 선수는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중고연맹태권도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강지나 코치는 “올해 저희 팀 목표는 보다 다양하고 계획성있는 훈련을 통하여 선수들의 개개인에 맞는 운동 스타일과 효과적인 운동 방식으로 실력 향상이 될수 있도록 집중 할 것이며 무엇보다 몸 관리와 체력을 중심으로 하여 올 한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 할 것이다”면서 “그리고 올해 저희 팀에 가장 큰 목표는 수원에서 열리는 제41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여 반드시 금메달 사냥에 성공하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이다”고 밝혔다.
■영광고 태권도부
“우수 여자선수 발굴에 주력”

당초 남자와 여자 선수가 함께 팀을 이루었으나 2005년 남자선수들이 영광실업고로 이동하고 이제는 여자태권도부로 운영하고 있다.
영광고 선수 출신인 강지나(법성중코치) 김록원(영광실고코치)과 전호철 코치 등이 영광태권도 후진을 양성하는데 최일선에서 뛰고있다.
전호철 코치는 “2012년에는 철저한 스트레칭과 강인한 체력훈련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여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이며, 전국체전 전남 대표선수에 우리학교 선수들이 많이 선발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 하겠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영광군에 태권도 팀이 우리학교를 비롯해 영광고, 법성중, 영광여중과 영광초등학교까지 5개 팀이 운영되면서 활발한 학교체육 차원의 태권도부가 운영되고 있으나 여자선수들이 부족해 좋은 선수를 발굴하지 못해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어 항상 가슴이 아프다”고 설명한다.
■영광실고 태권도부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

지난해에는 정원식과 이경준, 김지수, 천장필 선수들이 전남과 전국대회에서 다수 입상하고 졸업했다. 영광실고의 기대주는 최대길(2년)과 이재서(2년)로서 올해 전남대표는 물론 전국대회 입상이 예상된다.
영광실고는 학교체육관의 훌륭한 훈련시설과 합숙소가 마련되어 경기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녹원 코치는 “영광실고 태권도부는 올해 꾸준하고 규칙적이고 강한 훈련으로 탄탄한 체력과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부상자는 줄이고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이다”면서 “선수 개개인의 특성과 부족한 점을 보안하고 항상 연습도 실전처럼 열심히 훈련하여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과 강한 팀으로 거듭나겠으며, 전국대회에서 종합우승도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광실고 태권도부에 많은 관심과 많은 응원 부탁드리면서 여러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