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요소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인간은 문화와 함께한다. 생활문화는 물론 교육문화, 사회문화, 정치문화 등 세상을 살아가면서 문화를 멀리하고는 살수가 없다. 2012년 영광신문은 ‘영광 문화의 품격을 높이자’를 주제로 지역문화 업그레이드를 위한 특집을 계획하고, 우리지역 문화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면서 더 나은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편집자 주> 

주민자치센터란 ?

지역사회의 문화, 복지, 생활정보 등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는 ‘주민자치센터’는 읍·면사무소 별도의 공간에 설치된 각종 문화, 복지, 편익시설과 프로그램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지방행정 개혁과 함께 읍·면의 기능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이제까지 읍·면사무소의 주된 업무라고 볼 수 있던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을 보조하고 전달하던 하부 행정기관의 역할은 이제 주민의 민원, 문화, 복지 기능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이와 더불어 주민의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지역공동체 참여를 지칭하는 주민자치의 개념이 생겨났다.

각 읍·면사무소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주민자치센터는 주민 생활의 질적 향상과 주민자치 활동의 장이 되고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역 주민의 대표들로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주민자치제 중심에 있는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대표들이 모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고 주민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며 지역 대소사 논의 등을 통해 주민자치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광읍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되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정하고 이를 수행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의 기능은 다양하다. 지역문제 토론 및 협의는 물론 마을환경 가꾸기와 자율방재 활동 등 주민자치기능을 우선하고, 지역문화행사 및 전시회 생활체육 등 문화 여가 기능과 건강증진 및 마을문고, 청소년공부방 등 지역복지기능, 평생교육과 교양강좌및 청소년교실 등 시민교육 기능, 내집 앞 청소하기 및 불우이웃돕기와 청소년지도 등 지역사회진흥 기능 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광범위한 주민자치위원회의 기능은 주민자체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문화및 취미교실과 건강교실 프로그램을 수행하는데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영광읍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2003년 5월 지역민에게 문화와 복지, 여가시설을 제공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영광읍사무소 2층에 문을 열었다.

당시 730㎡(220여평)를 다목적실(55평) 취미1실(25평) 취미2실(27평) 실내체육실(33평) 체력단련실(20평)을 비롯하여 휴게실과 샤워실, 화장실 등의 시설을 리모델링 방식의 인테리어 시설로 산뜻하게 등장했다.

개소 이후 문화․취미․여가 공간으로 운영하면서 다양한 복리증진과 지역민들의 참여를 통한 자치기능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12개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민 문화 욕구 충족”에 기여

영광읍주민자치센터에서는 서예와 단전호흡, 건강체조, 주민농악, 에어로빅, 꽃꽂이, 한국음악, 실용음악, 노인건강, 밸리댄스, 한국전통무용, 인터넷사랑방 등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주민 누구나 편하고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즉 생활속의 문화와 복지, 여가공간으로 주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서예교실은 지산서예원의 조경길 선생이 서예를 통한 정서함양과 인격형성을 지도하고 있으며, 단전호흡은 정병철 선생이 우리민족 고유의 선도수련을 과학화하고 현대화 시켜 누구나 쉬운 방법으로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

건강체조는 문현숙 강사가 누구나 쉽게 몸에 무리를 주지않고 유연성을 기르는 체조를 민요나 트롯 전통가락에 맞추어 지도하고 있으며, 에어로빅은 최지현 강사가 필라텔스와 요가, 코어가 접목되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최대한 활용할수 있게 해주며 심폐기능을 강화하고 올바른 근육교정을 도와주는 운동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터키의 민속무용으로 유명한 밸리댄스는 이성주 강사가 지도하고 있으며, 꽃꽂이는 허윤숙 강사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색체감으로 우리들의 생활공간에서 마음의 정화와 정신건강을 이롭게 하여 여성들에게 삶의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주민농악은 우도농악의 수제자이신 문한준 선생이 신명나는 농악장단을 전수하고 있고, 한국음악은 한현선 선생이 우리의 소리인 판소리와 민요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전통무용은 양옥경 선생이 잊혀져 가는 우리의 문화를 계승하는데 땀을 흘리고 있다.

실용음악은 한성모 강사가 섹스폰과 트럼팻 연주를 가르치면서 실력을 쌓아 길거리 공연도 나서고 있다.

또한 인터넷사랑방은 한희수 강사가 인터넷의 기초부터 응용단계를 가르치고 있으며, 노인건강교실은 박미애 강사가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노인들의 건강법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주민자체센터에서 헬스기구와 탁구대가 마련되어 있어 헬스와 탁구를 즐기는 주민들이 이곳을 찾아 땀을 흘리고 있다.

이준근 주민자치위원장

영광읍주민자치센터는 주민 누구나 편하고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치공간입니다. 자치센터에서는 취미와 건강에 도움을 주는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즉 주민들이 주인이 되어 운영하는 문화 공간으로서 건전한 여가활용을 통해 지역민들의 정서함양과 문화생활의 품격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누구나 인원제한없이 참여가 가능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생활 속의 피로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해결하는 방법을 권유 드립니다.

수강신청은 영광읍사무소 2층에 위치한 영광읍주민자치센터를 직접 방문하시거나 전화(350-5859)로 문의하시면 상세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주민들께서 평소 익힌 솜씨를 군민의 날이나 읍민의 날에 발표하거나 전시하는 방법으로 지역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시어 건강과 행복을 만끽하시고 지역민을 위한 공간인 주민자치센터가 문화와 여가 및 복지 기능을 다하도록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운영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