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1년 2월에 귀농했습니다.

둘째아이의 중학생활은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건강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로 키우고 싶었습니다.

어렵게 대지를 구입하여 집을 지으려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토지대장이나 등기부등본에의 토지평수는 같았으나 지적도상에는 약 80여 평이 문중으로 들어가 있어서 주택설계가 불가능했습니다.

대마에 거주를 못하고 인근지역에 짐을 푼후 근 1년 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 면에 도움도 청하고 부군수님께 상담을 하며 지적계에 출근하다시피 해 가며 해결하려 노력했지만 소득이 없었습니다.

학교와의 거리가 있어 매일 매일 등․하교 시키는 일도 힘에 부치고 집 짓는 일도 거의 포기상태라 타 지역으로 이주를 생각하고 있을 때 새로 부임해 오신 면장님께서 저희 사정을 어떻게 아셨는지 연락을 주셨습니다. “문제를 해결해보자고” 사실 전 기대를 하지 안했습니다. 그러나 면장님께서는 직접 음료를 준비하시고 대산에 거주하는 문중대표를 수차례 방문하여 부탁드리고 설득하여 동의를 얻어내셨습니다.

수고스럽고 귀찮았을 일을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신 이정규면장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귀농하여 처음으로 희망을 봅니다.

이정규면장님 같은 분이 많이 계셔서 저희 귀농인의 손을 잡아주신다면 많은 용기와 희망이 될 겁니다. 더불어 대마면의 한 주민으로써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하게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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