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의 중요성 일깨웠다”

양순자 군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영광군의회는 지난 10월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간 일정으로 의정연수회를 다녀왔습니다. 제6대 군의원으로 활동한 지난 2년간 군민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해 왔습니다. 의회의 주요기능인 군 조례의 제정·개정·폐지와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예산심의·확정 및 결산승인 등 집행부의 업무에 대하여 군민의 입장에서 한 치의 치우침이 없게 공정한 자세로 집행부를 견제하여 많은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6대의회 후반기를 시작하고 반성하면서 아쉬웠던 많은 부분들을 금번 연수를 통해 배워가겠다는 일념으로 큰 기대를 갖고 연수에 임하였습니다. 또한 다가오는 2013년도 영광의 살림을 꾸리는 예산을 편성·승인하는 중요한 시기로 여러모로 적절한 시기에 연수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금번 연수에서는 의회의 주요 지위중 하나인 주민 대표기관으로서 지역민과 집행부간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한 교육으로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김용신 석좌교수를 초빙하여 의회 활성화의 방법론 중 의원 개개인의 리더쉽과 지역주민들의 갈등 발생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하여 갈등 당사자들의 신뢰 확보, 구체적인 현실적 인식 및 대안 제고방안 등 전문성 배양과 창의성 발휘 등의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성 등을 위한 기본 소양을 쌓았습니다.

특히, 의정 활동을 하는 동안 의원들에게 필수적 요소인 청렴성에 있어서는 깨끗하고 도덕적인 의정활동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을 대하는 자세, 마음가짐 등의 덕목을 다시 한번 재 정립하는 등 의원들 행동 하나하나에 우리 군민들이 믿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한 소양 교육 및 토론 등으로 상호간 소중한 시간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얼마 전 우리 영광군은 2012 도시대상 국무총리상과 2012 대한민국 도시디자인대상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재정과 규모면에서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는 열악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성과를 낸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집행부의 업무성과에 대해서 의원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한편, 우리 의원들도 도시 디자인이 무엇이고 앞으로 우리군의 디자인은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인지 등 행복한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도시라는 주제로 숙명여자대학교 서수경 교수의 강의를 통하여 디자인의 세계, 디자인 역사, 의미, 공공성을 위한 디자인의 중요성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미래 영광군을 대표할 수 있는 디자인은 어떤 방향으로 설정 되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시골도로가에 있는 버스정류장, 신축중인 건축물의 스카이라인, 각종 표지판, 관광안내판, 가로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군의 정서와 맞는 멋들어진 디자인이 있어야 많은 사람들이 다시 찾는 영광군으로 태어 날수 있다는 데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터미널 인근의 상가들에 대한 간판이 아름다운 시범거리 조성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천천히 그러나 신중하게 하나하나씩 영광군의 미래의 모습이 아름답게 변화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제주 올레길을 탐방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바닷가 주변에 있는 올레길을 우리군의 관광명소중 하나인 백수해안도로의 비경과 비교해 보면서 올레길 주변의 오래된 소나무들이 관리 부실 또는 기후변화로 고사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광경은 우리도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되지 않나하는 것과 백수 해안도로에 설치된 데크 시설이 좀 더 길게 설치되어 바다의 냄새와 정취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게 된다면 훌륭한 관광자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의정연수는 과거활동을 반성하고 앞으로 추진하게 될 영광군의 주요현안 사업과 지역주민들의 진솔한 이야기, 고충들을 청취하고 해결하는 일련의 과정을 사전에 연마하고 습득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의정연수는 많은 것을 배우고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들로 향후 의정활동을 하면서 의원들이 갖추어야할 긍정적인 자세와 청렴성, 지역민과 소통하는 방법, 디자인의 소중함과 가치, 관광자원 보존 및 활성화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수준 높은 강의를 청취하고 마인드를 형성해 나가는 계기로 받아들이면서 우리 영광군 의원들은 영광군민의 편익과 복지를 위해 한층 더 노력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영광군, 미래비전구상 간부공무원 워크숍

소통과 리더십을 통한 조직역량 강화

영광군은 지난 10월 19일부터 1박 2일간 정기호 군수, 박영윤 부군수, 실과소장, 읍면장 등 32명을 대상으로 소통과 리더십을 통한 조직역량 강화 및 민·관이 소통하는 협치 행정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영광군의 핵심 리더인 간부공무원의 업무역량강화와 소통을 통한 리더십 강화로 고정관념 탈피 변화에 적극 나서고, 능동적 사고 의식의 전환과 창조적 발상을 할 수 있는 재충전의 기회가 제공됐다는 평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 공공자치연구원 정세욱 원장의 ‘협치 행정을 위한 간부공무원의 역할’이란 주제로 군과 지역주민, 기업, 지역언론 등의 주체들이 존립기반인 지역사회의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관계와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간부공무원의 역할에 대한 특강이었다. 또한, 4개조로 분임을 구성해 ▲청렴도 향상 실천 방안 ▲조직문화 선진화 방안 ▲인구늘리기 시책 효율적 추진방안 ▲민선5기 후반기 중점 추진 시책 발굴 등 4개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청렴도 향상 실천 방안으로 공직자의 긍정적인 업무 마인드 함양교육, 민원절차의 획기적인 개선방안 연구 및 시행, 간부공무원과 직원간의 원활한 소통으로 신뢰도 향상 등이 나왔다. 조직문화 선진화 방안에는 권위주의를 탈피한 신세대와 기성세대 공무원의 쌍방향 참여를 통한 공동목표 달성, 부하직원의 고충을 진지하게 이해하려는 간부공무원의 감성의 리더십, 유머리더십을 통한 행복한 일터 조성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또 인구늘리기 시책 효율적 추진방안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기업 유치, 유치기업 근로자의 지역정착 지원 강화, 인재육성 지원으로 귀농어, 귀촌자 유치 및 은퇴자 마을 조성 등 지원 강화, 명문학교 육성, 등의 방안도 제시됐다.

민선5기 후반기 중점 추진 시책 발굴로는 문화예술회관 운영 프로그램 개발, 영광 시가지 골목 도로정지 사업 추진, 백수해안도로지구 단위계획 투자자 유치, 스포츠타운조성 마무리, 상사화 축제 소득사업화 방안강구 등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특히, 주제별로 ‘과제이해-문제공유-원인분석-대안마련-계획수립’ 등의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사뭇 진지하고 열띤 토론이 이어져 늦은 밤까지 난상토론이 계속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기호 영광군수는 “간부공무원이 움직여야 영광군이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일사불란하고 생동감 있게 움직인다”며 “폭 넒은 시야와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실행의지를 갖고 영광군의 밝은 미래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당찬 모습을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꾸지람이나 험담보다는 칭찬과 격려로 근무분위기를 북돋고 소통과 화합, 개성과 다양성을 공존시킬 수 있는 든든하고 포근한 부모님 같은 존재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민선5기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간부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군정미래비전을 구상하고 소통함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계획했다”며 “워크숍 기간 도출된 다양한 의견과 개선방안에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군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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