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과의 ‘창’과 종합민원과의 ‘방패’로 압축

통산 첫 2회 우승도전과 이름값 첫 우승 관심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보다 재미있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영공노 족구대회 시즌4다. 지난 7월 시작된 족구대회가 4개월간의 열전을 마무리하는 결승전만 남았다.

지난 달 31일 속개된 ‘영공노 족구대회 시즌4’ 4강전에서 결승 진출팀이 결정 났다. 우선 종합민원과(과장 박선옥)가 2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며 통산 첫 2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종합민원과는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4강전에서 낙월면을 예상대로 2대0(15대10, 15대9)으로 승리하며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낙월면은 11개 읍면중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하는 팀으로 기록됐다. 스포츠산업과(과장 모성수)도 4년만의 첫 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을 노리게 됐다. 스포츠산업과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상하수도사업소를 상대로 진땀 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부는 1세트 종반에서 결정됐다. 스포츠산업과는 1세트 초반부터 5-6점의 리드를 지키며 손쉽게 경기를 매조지 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공수에서 범실이 발생하며 12대12의 동점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는 12대12 스코어에서 끝이 났다. 상하수도사업소가 5점을 연속 획득하며 역전까지 가능했으나 호흡이 맞지 않으며 결국 1점을 손쉽게 헌납, 연장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14대16으로 세트를 뺏겼다. 2세트에서도 공수의 변화를 주며 반전을 노렸으나 10대15로 무릎을 꿇었다. 상하수도사업소는 주포가 수술로 엔트리에서 빠지며 4년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준우승 3회 경력으로 ‘사수생’의 닉네임을 가진 상하수도사업소는 이날 결승진출에 실패를 하며 닉네임 꼬리표를 뗐다.

대망의 결승전은 ‘2012 노조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리는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29개 실과소 읍면 직원 6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다. 스포츠산업과의 공격을 이끄는 문몽아의 창이냐 종합민원과의 야전사령관인 김진호의 방패냐로 압축됐다. 3,4위전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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