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생활스포츠가 아닐까요?”

배드민턴은 어릴 때 한 번쯤 접해본 운동이다. 동호인 수만 300만 명이 넘는 배드민턴의 매력은 무엇일까?
매일같이 해룡고 체육관에 모여 배드민턴으로 건강을 챙기고 있는 영광배드민턴클럽의 김동규(39)씨를 만났다.
“배드민턴은 움직임이 빠르고 운동량이 많은 역동적 스포츠입니다. 한바탕 땀을 흘리고 나면 몸이 한결 가벼워질 뿐만 아니라 건강을 지키면서 회원들과 화합하고 친목을 유지하는데 가장 좋은 운동이죠”
김 씨가 배드민턴과 인연을 맺은 건 2년 전이다. 평소 운동을 좋아했지만 바쁜 일과에 운동을 즐기기가 쉽지 않았다. 저녁에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 시작한 것이 배드민턴이다.
그는 “깃털 같은 단 5g의 셔특콕의 매력은 상당하죠. 특히 전신근육을 사용하고, 셔틀콕의 빠른 움직임에 대처하다 보면 어느새 땀이 줄줄 흐릅니다”라며 배드민턴 예찬론을 펼친다.
김 씨가 활동하고 있는 영광배드민턴 클럽의 회원들은 모두 65명으로, 상당수의 회원들이 매일 저녁 해고 체육관에서 기량을 다진다. 열심히 활동하는 만큼 회원들의 실력 또한 상당하다. 특히 선수 못지않은 스매시를 선보이는 김 씨의 실력은 활동 2년차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상당하다.
그는 “배드민턴을 보다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기를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다소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강습을 통해 기본기를 갖추고 배드민턴을 시작한다면 실력과 재미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고 전했다.
또한 “배드민턴을 시작하고 보니 상당히 검소한 운동이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날씨에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니 진정한 생활스포츠가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배드민턴은 강한 점프력을 요하는 운동으로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이 키 크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빠른 공에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순발력이 필요해 순발력·지구력을 기르게 되고 두뇌회전을 돕는다. 또한 배드민턴은 근접하기 쉽고, 배우기도 치기도 용이한 운동으로 짧은 시간에 체력 소모량이 많아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김 씨는 “배드민턴을 시작하고 10kg정도 체중은 줄고, 대신 근력이 좋아졌다. 덕분에 일상생활이 더욱 가뿐할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날리는 활력소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한번쯤은 접해본 운동,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좋은 배드민턴으로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켜보자. / 최미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