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주관, ‘스포츠마케팅우수지자체상’
영광체육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한 ‘제8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스포츠마케팅우수지자체상’을 오늘(14일) 오전 11시 수상한다.
이번 스포츠마케팅우수지자체상은 전국 16개시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명실상부한 스포츠 분야에서 최고 권위 있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영광스포티움을 중심으로 잘 갖춰진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지역출신 체육인사등이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친 결과 57차례의 전국대회를 유치 개최했다.
이로 인해 27만여 명의 대회참가 선수와 전지훈련 관계자들이 영광을 찾아와 278억여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영광군은 2007년 스포티움 준공이후 2008년 스포츠산업과를 신설해,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매년 15억 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하고 체계적인 스포츠마케팅에 나선 결과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2009년에 영광에서 최초로 개최한 ‘제48회 전남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체육시설의 마케팅화 작업이 주효를 이루었다.
보조경기장의 축구경기장의 인조잔디 포설과 각종 부대시설을 대회개최와 연관시켜 개조했던 것.
또한 해룡중고 육상부와 영광중에 검도부와 유도를 창단하고 영광군민축구단을 창단하는 관내 14개 학교에 8개 종목 집중육성하면서 학교체육발전을 토대로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해 지속지원하고 있다.
영광군체육회장인 정기호 군수는 “스포츠 산업이 영광의 변화를 가져다 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분야인 만큼 앞으로도 계획적이고 전략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는 물론 지속적인 지원으로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더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한다.
박용구 상임부회장도 “스포츠마케팅의 첫째는 체육시설이며, 그 다음이 체육인맥을 통한 유치 전략을 추진하는데 있다”면서 “대회 기간 동안 군민여러분의 친절이 영광을 다시 찾는데 주효했다”고 강조한다.
모성수 스포츠산업과장은 “스포츠 메카로서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 전천후 테니스경기장과 천연잔디축구장 및 야구장 건설 등 스포츠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스포츠인프라 구축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회하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창선 기자
“전국 최고의 체육시설을 만들자“
영광스포티움은 영광읍 단주리 구 공설운동장 일대 6만2천여 평에 총 456억82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등 건설해, 2007년 12월 26일 준공식을 가졌다.
종합경기장은 2천여석의 메인스타디움은 전남지역에서 최고의 시설이며 1만2천여석의 토성스탠드도 만들어졌다. 육상경기를 위한 최고 시설의 몬도 트랙이 포설되었으며, 사철잔디가 깔린 축구장도 최고의 시설이며, 최신 시설의 전광판과 조명탑도 설치됐다.
실내체육관은 지하 1층에 지상 3층에 관람석 2000여석의 규모로 농구와 배구 등 실내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특히 농구와 배구 경기의 필수 시설인 전광판 시설도 완료된 상태이다. 체육관에는 웨이트트레이닝 장을 비롯한 각종 첨단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전국 규모대회가 계속해서 열리고 있다.
보조경기장도 육상 연습운동장으로서 몬도트랙을 포설했으며, 축구장도 최고의 인조잔디가 깔았으며, 대회진행석과 900여석의 관람석이 마련되어 최고의 경기장으로 자리 잡았다.
또 축구전용구장도 진행본부와 인조잔디구장이 시설되었고, 바로 옆에는 풋살경기장을 시설해 대회개최시 연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테니스장은 클레이코트 7면과 하드코드 2면 등 총 12개의 코트가 시설됐으며, 내년에는 3면의 전천후코트를 시설을 우중에도 테니스 경기가 치러 질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영광원전사택안에 실내체육관과 25m의 수영장, 8코트의 테니스장 및 한마음공원에 2면의 인조잔디축구장 등이 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체육회 관계자는 안정적인 대회 유치를 위해서는 천연잔디 축구장 건립과 백수체육공원 축구장을 인조잔디 축구장으로 시설해야 하며, 홍농지역에 4면 정도의 야구장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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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
시설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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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천연잔디 3면 (종합운동장 /체육공원/한수원사택) -인조잔디 4면 (스포티움/홍농한마음공원) -풋살장 2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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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
-400m×8레인(종합운동장) -400m×4레인(보조경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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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농구 등 |
-국민체육센터(스포티움) -학교체육관(10여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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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
-실내수영장(스포티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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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
-하드 2코트(스포티움) -앙투카 7코트(스포티움) -기타 10코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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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도 |
-사대 2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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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볼장 |
-실내경기장 13개 -실외경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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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장 |
-체육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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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장 |
-체육공원 |
스포츠마케팅 정착, 건수보다는 체제 일수에 집중
영광군의 스포츠마케팅은 지난 2008년 스포츠산업과를 신설한 이후 급격한 발전을 이루었다.
2008년에 19개 대회, 참여인원 8만7000명으로 출발해 2009년 36개 대회에 18만6100명으로 절정에 달했다. 이후 2010년엔 24개 대회에 11만8000명이 참여했고. 2011년에는 18개 대회에 10만6770명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0개 대회에 6만 여명이 영광을 다녀갔다.
이 같은 변화에는 영광군의 스포츠 산업 전략을 ‘선택과 집중’으로 정하고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지난 2010년부터 유치 전략을 바꾸어 무작정 아무 대회나 대회유치 하기 보다는 대회기간, 참여 인원 등 대회 규모로 실익을 따졌기 때문이다.
이후 대회 유치 건수는 줄어들었으나 경제 효과는 극대화 시킬 수 있었다.
이는 2008년 대회 평균 개최일수가 2.7일 이었던 것이 2009년 3.7일, 2010년 3.6일에 이어 2011년은 무려 4.5일 2012년은 5일을 기록했다.
이같이 늘어난 경기 일수는 경제 효과로 이어졌다. 2008년 경제적 파급효과는 121억 원, 2009년은 233억 원, 2010년 114억 원, 2011년은 126억 원, 2012년 371억으로 집계됐다.
전남체전 등을 치른 이후 전략을 바꾼 2010년부터는 참여인원은 감소한 반면 경제지표는 수직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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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
대회 수(회) |
참여인원(명) |
직접효과 (1인/55,066원) |
생산유발효과 (1인/101,312원) |
비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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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57 |
285,070 |
16,137 |
27,8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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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
29 |
118,000 |
6,497 |
11,9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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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
18 |
106,770 |
5,879 |
1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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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
10 |
60,300 |
3,761 |
5,0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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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과가 공격적 마케팅 주도
영광군은 지난 2008년부터 스포츠마케팅에 뛰어들면서 스포츠 산업과를 신설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5년 동안 총 110여개의 전국 규모 대회를 개최해 약 55여 만 명이 영광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650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거두었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스포츠 산업과'의 존재이다. 스포츠 산업과에는 체육진흥계와 시설개발계, 시설관리계, 위생계 등 총 1과 4계 1팀으로 총 인원은 2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스포츠 마케팅 팀을 별도로 구성해 스포츠 마케팅 전문 인력을 팀장으로 선임하고 영광군체육회와 긴밀한 협조체제하에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위생계가 스포츠산업과로 편성되어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숙박과 음식 등 편의 부분에서 민원이 발생하지 않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정종택(사진) 스포츠 마케팅 팀장은 “전국대회 유치 성과는 스포츠 산업이 지역경제에 빠르고 현실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스포츠산업과를 필두로 대회 유치를 선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앞으로의 과제는 ? 시설과 예산 확충
장기적인 스포츠마케팅의 성공 여부는 체육시설 확충에 있다. 스포티움을 활용한 추가시설과 홍농지역의 원전지원금을 이용한 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
마케팅의 시작은 체육인재 육성이다. 각 종목별로 전남은 물론 전국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체육인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이들과 함께하면 손쉽게 마케팅을 성공 시킬 수 있다.
특히 각 종목별 경기단체를 활성화해야 대회 유치는 물론 대회 개최시 용이한 결과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전남지역 타 자치단체에 비해 부족한 대회 유치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일이 과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