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신문 창간호는 ‘꿈과 희망을 안고 내일의 힘찬 도약’의 1면 큰 제목으로 1997년 2월 27일자에 발행됐다.

창간호에서 우리는 영광 역사발전의 사명과 군민들의 진실한 생활 터전을 만들고 지역의 문화유산을 모두의 지혜를 모아 지키기 위함이라고 선언했다.

지역의 크고 작은 이야기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군민 모두가 함께 읽고 함께 공감하는 신문으로 지역사회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신문으로 자리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지난 16년간 영광신문은 오직 군민에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군민의 권익 보호와 지역 발전은 물론 지역민의 문화 수준 향상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언제나 잘못된 문제에 대한 지적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어떤 권력 앞에서도 비굴하지 않았던 지난 시간들을 뒤돌아본다.

한편으로 지방자치 시대에 임하여 지역과 군민들에게 이익되는 부분에 대해 더 노력하고 더 연구했어야 하는 부족함이 많았음도 인정한다.

영광신문은 그동안 ‘관광산업 전략 심포지엄’, ‘문화의식의 고양과 지역발전 강연회’, ‘조운선생 세미나’와 ‘사진으로 보는 영광의 어제와 오늘’, ‘백기완 선생 초청 강연회’, ‘가족신문콘테스트’, ‘가족노래 경연대회’, ‘영광의 노래 공모시상식’, ‘지역신문의 역할과 사명 세미나’, ‘지역경제 살리기와 스포츠산업 토론회’, ‘추억의 사진 공모전’, ‘지역정치 발전 토론회’, ‘해바라기 초청공연’, ‘지방문화의 활성화 세미나’ 등 수많은 사업들을 개최하면서 지역민의 의식 함양과 문화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2002년 제1회 영광예술제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11회 대회를, 2007년부터 4년 동안 독서퀴즈대회를, 2011년부터 ‘한 책읽기 운동’을 개최해 지역 독서분위기를 높이는데 공헌하고 있다.

영광신문은 오늘 ‘2013년 한 책읽기 운동’에 ‘열일곱 살의 털’을 선정하고 출범식을 갖는다.

한 책읽기를 통해 독서와 독서토론 문화의 정착과 도서관이용 활성화 등을 통하여 성숙한 지역문화 창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기대한다. 또한, 재능기부도 아름답게 스타트한다. 지역의 재능기부자 100여명이 재능 수혜 요청자에게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면서 함께하는 아름다운 영광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영광신문은 영광군민과 함께하면서 영원히 지역민의 지역민을 위한 지역민이 만드는 신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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