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정읍시의 국책사업은?

경주시, 월성원전 6기 가동 및 3대 국책사업 추진중

방폐장건설’ ‘한수원 본사이전’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경주시에는 월성원자력본부가 운영되고 있다. 월성원전1234호기와 신월성 12호기등 총 6기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다. 또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이 건설중에 있다.

경주시는 방폐장 유치를 계기로 한수원본사가 이전 할 계획이며,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가 시설된다. 즉 방폐장건설과 한수원 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등 3대 국책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은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49번지 일원에 1단계로 10만 드럼을 저장하는 저장시설(동굴처분방식)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13,00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6년 착공해 2014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종합공정율이 95%이며, 2010년부터 일부 방폐물이 저장되고 있다.

한수원 본사는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283번지 16만여에 총 사업비 2,256억원의 예산을 들여 2006년 착공해 신사옥을 건설 중에 있다.

한수원은 금년 말 안으로 본사를 완전 이전하고 내년부터는 경주사옥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올해 말로 예정된 한수원 본사 이전 문제는 본사 위치가 주민강등으로 늦게 정해지면서. 신축 공사가 늦어지고 직원 주거문제가 해결책을 찾지 못해 난항이다.

도심권 이전을 주장하는 경주지역 여론과 당초 계획대로 양북면에 지을 것을 요구하는 동경주지역간의 갈등으로 한동안 경주는 바람 잘 날이 없었고 한수원은 결과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한수원 직원 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사무실 준비가 어려운데다. 더 큰 문제는 직원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조기 이전에 대한 한수원 내부 반발 등도 예상되고 있다.

이는 경주시가 방폐장 유치에 따른 한수원 본사이전 등으로 아파트가 엄청나게 부족한 현실 대책을 강구하지 못한 것으로서 지역경제 차원에서는 즐거운 비명인 셈이다.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는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일원 443,143억원의 예산으로 1단계로 100MeV 가속기 시설공사를 2006년 시작해 2014년 준공한다. 현재 연구동 건립을 완료하고 100MeV 양성자가속기 시범운영을 지난 7월 개시하였으며, 미래창조과학부가 시행하는 2단계로 1GeV 사업 부지를 99% 확보하고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40규모의 양성자배후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883억을 들여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주시는 한수원 관련협력업체의 경주 이전을 위한 녹색복합단지를 경주시 율동에 553,000억원을 투입 조성해 입주를 희망하는 15개 업체 등 한수원 연관기업을 입주시키고 기업지원시설 등을 마련 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중소기업에 기술 이전 및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원자력부품 인증기구 유치 등을 강구하고 있다.

천년 고도인 경주가 일반적인 관념을 무너뜨리고 방폐장을 유치하면서 한수원 본사 위치 등을 이익을 둘러싼 주민 간 갈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지만 엄청난 경제 활동으로 역사 속에 묻혔던 지역경제가 긴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정읍시, 방사선 융합기술 집합첨단과학도시로 도약

방사선·바이오·안전성평가 등 3대 국책연구소 중심 밸리 조성

원전하고 연관이 전혀 없는 정읍시가 신정동 일원에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소재연구소,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영장류시험본부 등 3대 국책연구소를 중심으로 RFT비즈니스 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첨단과학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정읍시는 오는 2015년까지 이곳에 총 3759억원을 투자해 방사선 연구기반 구축사업 등 대규모 RD 연구시설 인프라 구축과 함께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해 21세기 차세대 국가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주력해온 우주, 항공, 의료, 검색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되고 있는 첨단 방사선 분야 투자에 이어, 종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미생물 가치평가센터 구축, 안전성평가연구소의 본소 이전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어 RFT비즈밸리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으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첨단과학산업의 중심에 선 3대 국책연구소는 지난 2001년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현재 첨단방사선연구소)가 유치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첨단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지방 소도시에 들어서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지역 발전의 성장동력을 염원하는 지역민들의 염원과 정치권의 노력이 함께 모아져 성사됐다.

이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현재 바이오소재연구소)과 안전성평가연구소 정읍분원(현재 전북영장류시험본부)이 잇따라 유치됐고 인근에 100만평 규모의 첨단과학산업단지가 조성되었다.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정읍시가 LH공사와 지난 2007년 추진협약을 맺고 신정동에 위치한 3대 정부출연연구소와 관련된 기업을 유치해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20136월까지 1단계로 915억원을 투자해 27만평(0.9)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첨단과학산단이 조성되면 그동안 서울 등 외지로 이전되던 연구소들의 각종 연구성과물들이 이곳 업체에 연결되며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정읍시는 2단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정읍시는 기업유치 T/F팀을 구성하고 첨단과학 산업단지에 다양한 RFT 관련 강소형 기업들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등 여건변화에 발맞추어 20여개의 타킷기업을 선정, 적극적인 유치상담을 진행해 민간기업을 발굴하고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첨단방사선연구소 RD연구인프라 구축사업은 Ri-Biomics(방사성동위원소 생명체학) 응용기술 연구센터 구축사업(180억원)은 방사선동위원소(Ri)를 이용한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한 종합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생명체, 유전자와 연계연구, 신소재, 신약개발 연구에 필수적인 연구를 수행한다. 방사선 육종연구센터 건립사업(132억원)은 지난해 6월 착공돼 방사선돌연변이기술 연구시설(연구동, 유리온실 등) 실험시설물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방사선 연구기반 확충사업(250억원)은 정읍시가 방사선 융합기술 산업밸리를 성공시키기 위해 연관산업이 많은 방사선 기기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교과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방사선융합기술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북도와 정읍시가 참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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