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경영 달성을 통한 선진공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

안전행정부 주관 2013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전국 4

서남해안시대 주역, 전남도 청사진과 조화로 공공의 실익을

지난 7월 취임이후 전 사장은 재무건전성 강화와 수익창출, 조직개편, 신규 사업 발굴, 화합과 소통하는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정착 등 고강도 경영쇄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2년 연속 흑자경영 달성을 통한 선진공기업으로의 도약을 야심차게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전 사장은 현장위주의 경영을 우선시하고 공사의 투자유치 및 분양실적 제고 등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향후 성과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취임 후 숨 돌릴 틈 없이 바쁘게 지내온 전 사장을 만나 그간의 추진성과와 조직 운영방향 및 역점 추진사업, 향후 경영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한지 100일이 지났는데 현재까지 성과와 앞으로의 각오는?

공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156억 원을 달성한 것 등에 힘입어 안전행정부 주관 2013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4위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결산 결과에서도 당기순이익 182억 원으로 경영상황이 순항을 보이고 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1본부 3팀을 폐지해 2본부, 2, 3사업단, 10팀으로 조직을 슬림화하고 기능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해 조직의 체질 개선 등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그동안 사업별로 일부 기능이 이원화 및 중복돼 있던 조직구조를 원스톱(One-Stop)’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탈바꿈시켰다.

향후 경영여건에 대비,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남악골프클럽 및 영산호휴게소 부지 등 자산매각을 통한 강도 높은 자구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단기 공사채 상환 및 자금관리 방안을 수립, 시행하는 등 지속가능 경영기반확충에도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민의 기업으로서 공익을 우선시하면서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흑자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전략은 무엇인가?

수익 확보방안으로 한옥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의 경우 홍보 및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인접 관광지와의 연계 상품개발, 여행업체기관기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전 직원 대상 민간기업체 수준의 마케팅활동 실현을 위해 판매 우수 직원에 대해 근무성적 평가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지원책을 구체화했다.

실적부진 사업지구와 경도 콘도분양권 활성화를 위해 고객맞춤형 신상품 개발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

2013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부서별본부별 업무보고, 경영목표 달성 보고회 등을 잇달아 개최, 내부결속을 다졌다. 조만간 연내 목표달성을 위한 실적이 가시화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등 공사의 대형 프로젝트들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공사의 전체적인 사업규모는 개발 및 관광운영사업 등 모두 22개 사업에 사업비는 총 23천억 원에 달하고 있다.

이 중 개발사업은 남악신도시 개발사업 및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개발사업 등 총 7건으로 개발면적은 14,662에 이르고 있다.

도청이 소재한 남악지구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1,444의 토지를 공급했고 올해 말 전체 사업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남악신도시 마스터플랜상의 생활주거지구로 1단계 마지막 사업지구인 오룡지구는 올해 안에 본격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개발사업은 지난 20095월 첫 삽을 뜬 후 현재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우정사업정보센터 등이 입주하는 등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 신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현재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사업비 1,465억 원, 면적 2,915)와 강진환경산업단지(사업비 532억 원, 면적 657)를 각각 조성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광개발사업의 대형 프로젝트인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4,292억 원을 투자해 콘도 및 해양특화 명품골프장 27홀 조성 등 오는 2016년까지 3단계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

현재 콘도 100, 골프장 9홀을 오픈해 운영 중이며, 다음 달 초 18홀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 전체 27홀 골프장이 완성돼 그랜드 오픈할 예정에 있는 등 1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밖에 관광운영사업으로 전남의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한옥호텔 영산재 및 오동재, 해남땅끝호텔 운영 외에도 무안공항면세점 운영사업 및 울돌목거북배 운영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취임이후 조직내 특별히 변화된 점이 있다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하듯이 취임이후 직원들에 항상 강조하는 키워드는 발상의 전환이다.

그래야만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고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무사안일과 주인의식 없는 적당주의에 편승해서는 결코 지속가능한 영속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없다.

소통강화와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 현안 업무해결 등을 위해 회의방식에서부터 변화를 줬다.

보고중심에서 현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토론식으로 회의문화를 바꾸고 회의참석대상도 팀장급이상 뿐만 아니라 팀별 선임자들도 참여토록 해 가감없이 의견을 개진토록 하고 있다.

관행을 탈피하고 형식보다는 업무효율성 및 창의적인 사고를 우선시하는 조직으로 서서히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다.

실적 위주의 공정한 성과 평가제도 시행을 통해 성과지향의 조직문화 정착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으로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

 

공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역점 추진사항은?

기존사업에 대한 내실화도 중요하겠지만 신성장동력 발굴에 역점을 둬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 혁신도시 및 여수경도관광단지 등 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인데 반해, 신규 사업 추진에 대한 노력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공사의 주요 개발사업의 대부분은 이미 조성이 완료됐거나 올해 안에 완료될 예정으로 있어 현실에 안주해 머물러 있다면 수익 감소는 물론 기업으로서의 영속성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지속적인 성장과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먹을거리가 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야 하고 사업타당성과 잠재력이 있는 사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조직 내 신규사업팀을 새롭게 꾸렸고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규 사업 발굴에 매진해 나갈 것이다.

온화한 기후 등 자연환경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남도의 특성을 살린 은퇴자도시 조성을 적극 추진 중이며 섬지역 등 사업성 있고 투자가치가 있는 땅들을 찾아 미리 매입하는 토지 선 매입 사업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서남해안시대의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큰 틀에서의 사업아이템을 발굴하는 한편, 전남도의 청사진과 조화를 이뤄 효율성 높게 공공의 실익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역개발사업을 통한 도민의 복지향상 및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공사가 1등 공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고자 한다.

공사는 올 상반기 결산기준으로 자산 11914억원(자본 5,150억원 부채 6,764억원)에 부채비율 131%로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도시개발공사 평균 부채비율 301%보다 크게 낮은 편에 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사의 안정적인 재무건전성과 지속성장을 위해 도정시책을 충실히 수행하고 공사가 도민의 기업인만큼 도민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는데 전력투구할 것을 다짐한다.

아울러, 영광출신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전남의 발전을 위해 도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현장 중심의 CEO가 되고 명실상부한 최고의 공기업을 만들어 가는데 전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당부 드린다.

 

한편, 전 사장은 영광출신으로 광주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후 조선대 산업대학원에서 토목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73년 함평군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 지역계획과장, 건설방재국장 등을 거쳐 전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건설과 개발행정의 달인으로까지 불릴 정도로 전문성을 갖췄고 대인관계 또한 폭넓고 원만해 마당발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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