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영광의 밝은 미래를 열어 줄 희소식에 군민들이 반가워하고 있다.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정부예산 속에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평가되는 마이크로-모빌리티 핵심부품 R&D센터가 영광 대마산단에 들어서는 예산 60억원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국책사업인 마이크로-모빌리티 사업400억원 규모로 올해부터 시작해 2016년까지 3년 동안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올해 국비 60억원을 투입해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내 76,130에 지원센터 건립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정부에서 올해 60억원을 비롯해 2015120억원, 2016100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해 참여 기업체의 제품 개발 등 연구개발비와 평가 장비 구축 및 관리비로 사용 할 계획이다. 전남도와 영광군이 120억원을 투자해 부지매입과 지원센터 건축비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지원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의 마이크로-모빌리티 신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인증·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술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영광에 마이크로-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확정되자, 국내 전기자동차 기업들이 e-모빌리티 산업 진입을 위해 대마산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중견기업 유치에 청신호가 보이고 있다.

최근 전기차 및 e-모빌리티 제조 기업 중 2개사가 부지매입과 공장 착공 계획을 밝히고 당초보다 더 많은 부지를 요구하고 있어 국책사업 유치 효과를 실감케 하고 있다.

사실 대마산단에 전기자동차 이름을 붙이고도 어려움은 계속됐다. 부지계약을 완료한 CT&TAD모터스의 부도 상황에 공장까지 완공한 에코넥스가 기술적 사실을 속이는 사기행각으로 사건화 되면서 상당한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군은 정부 공모형식이 아닌 대마산단 살리기 방안으로 선진국에서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연구되고 있는 e-모빌리티 사업을 기획해 정부 관계부처를 설득하는 집요함을 보이면서 국책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현재 280억원을 정부가 지원키로 결정했으나 사업 성과와 영역 확대에 따라 더 많은 예산을 따 올수 있는 사업으로 분석되고 있어 희망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제 마이크로-모빌리티 사업은 전략 사업이다. 영광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충분한 가치를 품고 있는 국책사업인 만큼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영광을 미니 전기차 메카로 만드는 역사적 작업에 군민들의 생각과 행동을 집중해야 한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