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그린시티를 준비하는 e-모빌리티는?
이 사업과 관련한 명칭은 다양하다. e-모빌리티(e-Mobility),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마이크로 모빌리티(Micro Mobility) 등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의미는 비슷하다.
이는 기존의 승용차와 차별화된 근거리, 중거리를 주행 가능한 친환경 전기구동 방식의 1~2인 탑승을 위한 개인용 이동수단을 말한다.
용도는 주로 출퇴근용, 농어촌용, 업무용, 관광 레저용, 사회취약자용, 특수목적용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어 활용방안은 무궁무진하다.
이미 세계 각국 자동차 관련 회사들마다 이러한 e-모빌리티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추세다. 사용 방법에 따라 한 바퀴를 이용하는 1륜부터 2륜, 3륜, 4륜 등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크기도 초소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이미 출시되고 있다.
여기에 기존 디자인을 벗어나 미래 공상영화 등에서나 볼 수 있었던 신개념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목표는 e-모빌리티 광역 클러스터 구축
e-Mobility Cluster 기획 사업의 추진 목표는 광역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데 있다. 우선 e-모빌리티 클러스터 지역을 구축하는 데 있다.
운영센터를 설립해 산학연이 연계 지원하는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전력망을 이용해 청정동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자체는 중장기 정책과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산업체는 관련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상품을 기획하는 역할을 한다. 대학은 이론적 배경 등 기초연구를 연구센터는 연구개발을 비롯해 현장 애로사항과 인증평가를 담당하는 구조다.
이렇게 구축된 지역 클러스터에서 시험·인증을 표준화하고 성공한 실증·시범사업 등을 광역 클러스터를 통해 전파하는 개념이다.
사업추진은 자동차부품연구원이 맡아 용역의 전반적 운영 및 행정 대응을 비롯해 착수보고, 중간보고, 최종보고, 공청회 등 연구용역 수행 시 대회협력 업무까지 총괄 진행한다.
내부에 두는 운영위원회는 산/학/연/관 자문전문가 등 10인 내외로 구성해 용역보고서의 방향 및 총괄 전략 기획 및 착수보고, 중간보고, 최종보고, 공청회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기술위원회 역시 기반구축, 지원센터 구축, 연구개발, 기술경제성평가, 실증 등 용역보고서 작성을 맡는다. 내부 5개 분과별 기술위원회는 ①기반구축, ②지원센터 구축 ③연구개발 ④기술․경제성분석 ⑤실증사업을 담당하며 산/학/연, 산/연, 학/연 등 5~10인 내외로 구성한다. 분과별 간사는 자동차부품연구원의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다.
분야별 사업추진과 방향은?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은 크게 5가지 분야다.
#정책기술 분야= e-Mobility Cluster 구축 사업의 정책기술성을 분석하는 임무다. 국내 기술과 해외 기술 현황을 파악 기술적 타당성을 분석하고 국내외 시장 분석을 통한 경제적 타당성을 파악한다. 국내 및 해외 정책동향 분석을 통한 정책적 타당성과 국가 지역균형 발전전략 조사 및 분석도 담당한다.
#기반구축 분야= e-Mobility 상용화기술 지원을 위한 기반구축 방향을 도출하며 부품 및 차량개발을 위한 평가장비 필요성, 장비 분류 및 지원방향 수요조사를 수행한다. e-Mobility 상용화지원을 위한 기술지원 및 기반구축을 통한 기업지원 체계를 수립한다.
#센터구축 분야= e-Mobility 연구개발 센터 및 사업운영 센터를 구축하는 임무로 연구개발 및 사업운영 기구 필요성을 도출한다. 센터구축에 따른 기대효과와 연구개발, 사업운영 센터 부지 선정 및 상세 설계를 담당한다.
#기술개발 분야= e-Mobility 부품 세부기술 및 협력체계를 수립한다. 수요조사에 따른 기술 분류를 통한 세부기술을 도출하고 개발 부품 별 공급망 분석 및 지원 방안을 수립하며 기술개발을 위한 사업관리체계를 만든다.
#실증연계 분야= e-Mobility 실증 모델 개발 및 인프라 연계를 구축한다. 다양한 환경에서의 실증 모델 선정 및 단지 구축안을 도출하고 실증을 위한 통합 운영 관리 시스템 구축안을 마련한다. 지역 인프라와 연계한 e-Mobiltiy 충전, 주차 설치 등 세부적인 인프라 구축안을 만든다.
#현 단계 및 방향= 이 사업은 e-Mobility Cluster 구축 및 생태계 형성을 통해 기반, 지원센터 구축, 기술개발, 기술 경제적 분석 및 실증을 통한 추진체계를 종합적으로 제시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e-Mobility 관련 산업을 영광지역 기반으로 출발해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의미다.
현재 이와 관련한 연구로는 인근 광주에서 클린디젤차, 전북에서 상용차, 경북에서 EV, 울산에서 RE-EV 분야를 추진하고 있다. 영광에서 담당하는 e-모빌리티가 미래자동차 분야 지역균형발전을 이끈다는 희망이다.
지금까지 어떤 성과가 있었나?
730억 사업 결정, 2,000억 규모 검토
영광군과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추진하는 e-Mobility Cluster 구축 기획사업은 지금까지 어떤 성과가 있었을까?
지난해 1월초까지 사전 준비를 했던 군은 전남도와 자동차부품연구원 등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5차례의 실무위원회를 거치면서 추진 전략을 비롯해 비전과 세부적인 목표를 수립했다. 이제 미래자동차 클러스터를 위해 나아갈 방향을 정한 만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만이 남았다.
현재 이 사업은 단순 기획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정부 사업으로 출발한 단계다. 400억원 규모의 ‘디자인 융합 Micro-모빌리티 新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은 이미 선정돼 3륜/4륜 Micro-모빌리티 개발, R&D 센터 구축, Micro-모빌리티 평가기반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300억원 규모의 ‘전기구동 운송수단 실증환경 기반구축사업’도 정부가 내부적으로는 이미 결정해 성능시험 프로세스 개발과 도심 주행환경 기반 성능시험장, 실외환경 기반 평가장비 구축 등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2,000억원 규모의 ‘자율주행 차량 및 모빌리티 실도로 평가환경 구축 사업’은 실도로 주행환경 시험평가 기반, 자율주행 차량 관련 인프라 구축, 모빌리티 실도로 환경 평가 활용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공모 방식을 통해 진행될 이 사업은 선정 시 막대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운전자 생체신호 기반 모니터링, 차량 주행특성 신호 모니터링, 원격지 의료 서비스 제공(위험시 경고 또는 자율주행 전환 등) 등 ‘건강지킴 이동수단 핵심부품 기술허브 구축사업’도 현재 계획 단계에 있다.
영광군은 이 들 사업추진을 통해 국내 최대 미래자동차 연구 및 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채종진 기자
사업추진 경과
-사전 준비(’13.1.17) : 사전 준비 조사 및 기획위원 섭외
전라남도-영광군-KATECH MOU 체결
-1차 실무위원회(‘13.2.28) : 전체 기획전략 수립 / 분과별 협의 및 과업 지시
-2차 실무위원회(‘13.3.15) : 각 분과별 비전 수립 → 상세 기획 내용 작성
-3차 실무위원회(‘13.3.29) : 각 분과별 기획보고서 초안 (운영위원회 보고용)
전체/분과별 발표자료 작성 (운영위원회 보고용)
-운영위원회(‘13.4.25) : 전체 비전 및 분과별 목표/내용 검토 → 의견 제시
-중간보고회(’13.4.25) : 보고회 개최, 기업 합동 보고회 (소재 영광군)
-4차 실무위원회(‘13.5.23) : 운영위 검토 결과 반영 → 전체 수정
-통합위원회(‘13.6.28) : 5차 실무위원회와 2차 운영위원회 통합 회의
-최종보고 도출(’14.3.11) : 사업 설명회 및 사업추진 경과보고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