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가 영광 선거사에 새로운 장을 기록하면서 마무리됐다.

영광 역사상 최초로 전남도지사에 이낙연 국회의원이 당선되었다. 이 당선자는 법성 출신으로 삼덕초등학교와 광주북중을 거쳐 광주일고와 서울대를 졸업 후 사법고시를 준비하다 진로를 바꿔 동아일보에서 일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200016대 총선에서 영광·함평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6대 이후 17, 18, 19대를 내리 당선하면서 4선 의원의 영예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과감하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당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던 새정연의 당내 경선에서 주승용 의원을 제압하면서 당 공천장을 거머쥐고 본선에서 80%에 가까운 지지를 얻으면서 전남지사에 당선됐다.

이낙연 당선자는 영광이 배출한 최초의 전남지사로서 지역민의 기대감은 상당하다. 이 당선자는 생명의 땅 전남 땀으로 적시겠습니다는 케치프레이를 내걸고 행동하는 혁신도지사를 자임하였다.

이 당선자는 도민 여러분과 함께 혁신의 방향을 결정하고 실천 방법을 마련하겠으며, 중요정책은 도민소통의 과정을 거치고, 지사의 업무를 정기적으로 평가받겠다는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선거의 또 하나의 역사는 김준성 후보의 군수 당선이다. 김 당선자는 막강 정기호 현군수를 누르고 무소속 군수 당선을 이루었다.

김 당선자는 군서 출신으로 영광군의회 초선의원의 부족한 정치 경력을 극복하고 새정연 공천자를 상대해 만들어낸 승리는 이변으로 기록된다.

한편 양자 대결에서 엄청난 비방과 폭로 등이 난무하면서 선거 유래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는 평가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사실이 아닌 내용은 진실을 밝혀야 하고, 탈법에 대한 사법처리는 당연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당선을 위해서 아니면 말고식 불법 선거운동은 다음 선거를 위해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 우리 시대의 잘못된 관행을 끓어 내기 위한 아픔은 감내해야 한다.

이제 당선자들은 열린 귀로 군민들의 여론을 똑바로 청취하고, 깊은 눈으로 지역의 실상을 바르게 인식하면서, 부지런한 행동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살기 좋은 영광을 만들어야 한다.

이제 선거는 끝났다. 선거로 인해 발생한 서운함은 모두 씻어내고 당선자를 중심으로 하나 된 영광을 만드는데 뜻과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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