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함께 여는 행복한 영광을 만들겠다“

‘공개행정’ '공정행정' '공명행정' '공감행정'을 군정 운영 방향으로
침체일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실현이 가장 시급하다
주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군정을 해나갈 것이다
제49대 김준성 영광군수가 7월 1일 취임했다. 지역행정을 책임질 김준성 영광군수는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영광신문」은 김준성 영광군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군정 운영방향과 지난 선거를 통해 제시한 공약 중 우선 추진할 공약들은 무엇인지를 청취하고 향후 지역사회의 변화를 예측해 본다. <편집자 주.>
■ 제49대 영광군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첫 해 군정 운영방향을 말씀해주십시오.
□ 먼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뜨거운 성원과 현명한 선택으로 저에게 기회를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저는 군민 여러분이 무엇을 바라고 계시는지, 제가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지를 잘 알게 되었습니다.
6만 군민의 열망을 담아 “군민과 함께 여는 행복한 영광”을 만들기 위해 저는 “공개행정”, “공정행정”, “공명행정”, “공감행정”을 민선 6기 군정 운영 방향으로 정했습니다.
저는 모든 군민이 알 수 있는 공개행정, 모든 군민에게 평등한 공정행정, 모든 군민에게 사사로움이 없는 공정행정 그리고 모든 군민들이 느끼고 마음을 여는 공감행정으로 참여와 소통을 통한 군민 모두가 행복한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저는 4가지 군정방향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시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사회를 만드는 것을 군정의 최우선에 두겠습니다.
둘째, 지역경제를 역동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대마산단과 송림그린테크단지의 조기 활성화로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겠습니다.
셋째, 풍요로운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자유무역 협정과 시장개방요구로 농어업의 현실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농어업이 생명산업이라는 인식을 더욱 확고히 하여 농어촌의 삶을 더욱더 풍요롭게 만들겠습니다.
넷째, 감동 있는 문화관광 육성으로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꿈을 여는 평등교육을 실현해 가겠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교육에 있고, 한 사람의 인재가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군민의 약 54%의 표를 얻어 영광군수로 당선되셨습니다. 나머지 45%의 영광군민을 감싸 안을 군민화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 민주주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에서, 지지하는 정당과 지지하는 후보는 다른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절반이 넘는 투표자께서 제가 제시한 영광의 미래를 지지해주셨습니다.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45%의 투표자께서는 제가 제시한 공약사항보다는 타 후보가 제시한 공약을 지지해주셨습니다.
저는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께 약속드렸던 공약사항을 이행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나머지 45%의 지지자 여러분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제가 평소 존경했던 분이자, 저와 이번 선거에서 경쟁을 펼쳐 주셨던 정기호 전 군수님의 자문을 구하겠습니다. 특히, 정기호 군수님께서 이루어 놓은 투자유치기반 구축과 문화·관광·체육 산업의 육성, 농어업 진흥정책도 더욱 계승·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 초선 단체장에 대한 영광군민의 기대가 남다릅니다. 군정에 임하는 소감과 포부를 밝혀주신다면?
□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역 단체장 중 3명만이 3선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저는 영광군민의 변화에 대한 갈망이 저를 선택하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영광군민의 위대한 선택에 가슴 벅차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러한 열망을 충족시켜드려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예산과 좋은 정책이 아무리 많아도 군민의 화합이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군민화합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정책입니다. 선거기간 양분되었던 민심을 하나로 모아 제가 약속드린 정책 과제들을 빈틈없이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주요 공약사항에 대한 설명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예산확보는 어떻게 할 계획인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앞서 군정방향을 말씀드리며 주요 역점시책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큰 틀의 비전도 중요하지만 저는 외형에 치우친 군정운영이 아닌,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그런 군정을 해나갈 것입니다.
복지확대는 예산낭비가 아닌 군민 행복지수를 높이는 필수사항입니다. 공약에서도 밝혔듯, 65세이상 무료버스 및, 장수수당의 범위와 액수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모두가 행복한 영광군을 만들겠습니다.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와 송림그린테크단지에 검증된 우량기업들이 조기에 들어찰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서민들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통해 배분적 사회안정이 실현되는 지역을 만들 것입니다.
농어업이 생명산업이라는 인식을 더욱 확고히 하고, 주요농산물의 최저가격 보장제, 떡산업 연구소 설립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농어업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불갑저수지 해상종합레저타운 조성, 천연잔디 축구전용구장 건립, 영광예술의전당의 다양한 공연 등으로 군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여 문화·예술·관광 중흥의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영광의 인재육성 T/F팀을 구성하고, 청소년 해외어학연수를 지원하는 등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저는 2015년도 국비사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재정부를 방문하여 디자인 융합 마이크로 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구축사업, 국제한마음훈련원 건립사업, 비파괴검사기술연구소 건립 등의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가 2015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등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특히, 노인복지 예산의 경우에는 군 조례를 개정한 후 군비와 기금을 조성하여 추가재원 13억 원 정도의 예산을 확보토록 하겠습니다. 최첨단 산부인과 전문병원 유치는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국비와 지방비를 확보하여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 현재 영광군에서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 사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어떻게 추진할 생각인지?
□ 비단 영광군뿐만 아니라 전 지자체의 공통적인 문제입니다만, 침체일로의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 실현이 가장 시급하다고 봅니다.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는 7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나 입주하는 기업들이 착공을 지체하는 경향이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마산단과 송림농공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우량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00억원 규모의 소형 전기이동수단 구축사업과 300억원 규모의 전기운송 구동 실증환경 구축사업을 위한 국비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대마산단 종합점검팀을 구성하여 사전 점검을 통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르는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할 것입니다.
■ 지금 영광군청은 공석이 많아 행정공백이 예상되는데, 인사이동은 언제 어느 정도의 규모로 하실 계획인지, 선거에 도움을 준 인사들의 군정개입이 많을 텐데 그에 대한 대책은?
□ 아직은 취임초기라 직원들의 파악도 정확이 안 된 상태로, 조직 정비나 인사는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습니다. 깨끗하고 일 잘하는 군청을 만들기 위해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제도를 도입할 것이며, 인사이동은 부군수님 실과소장님들과 협의 후 7월 중순경에 실시할 것입니다.
선거기간동안 저에게 도움을 주신 퇴직공무원 뿐만 아니라 지역 선후배님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당선직후부터 주위에서 선거에 도움을 주신 분들이 군정개입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정부차원에서도 관피아 문제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퇴직공무원들을 중용하거나 우대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저는 사적 이익을 위한 인사 청탁이나 사업은 과감히 근절하고 군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군민을 위한 참봉사자를 인사에 우대하겠습니다.
앞으로 시행되는 인사와 각종 관급공사에 논공행상이 있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 드리며, 도움을 준 지역 선후배들이 이권이나 군정에 개입할 수 없도록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영광군민과 600여 공직자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영광의 미래를 내다보는 군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당선 후, 저는 군정을 군민여러분께 돌려드린다고 약속했습니다.
저는 군민이 주인이라는 인식으로,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의 작은 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는 군정을 펼칠 것입니다.
형식적으로 군민의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소리를 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소통시스템을 만들어 군민 여러분의 군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키겠습니다.
군민여러분! 군민 여러분은 영광군의 주인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군정에 참여해 주십시오.
공직자여러분! 제 눈치를 보지 마시고 군민의 눈치를 보는 위민행정을 펼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1952년 5월 5일 생(62)
ㆍ광주대학교 졸업 석사
ㆍ영광문화원 이사
ㆍ영광읍번영회 부회장
ㆍ자유총연맹 부지부장
ㆍ정주라이온스클럽회장
ㆍ전남지역경제인협회 이사
ㆍ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대사
ㆍ해룡고등학교 운영위원장
ㆍ영광군생활체육회장
ㆍ심지종합건설 대표이사
ㆍ제5대 전반기 영광군의회 의회운영위원장
ㆍ제5대 후반기 영광군의회 부의장
ㆍ제5대 후반기 영광군의회 의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