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근/ 보배로운 집 원장

보배로운 집(김청근원장)이 한수원()한빛원자력에서 지원하는 외부와의 소통을 통한 자기발견하기사업에 선정되어 16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습니다.

사업내용은 인터넷교육을 통한 정보제공프로그램과 웃음요가 프로그램, 문화체험 및 비품지원을 받았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거주시설의 잘못된 편견과 인식의 틀을 깨는 프로그램이기에 충분했습니다.

늘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장애인복지에 배분되는 재정수준은 장애인의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항상 부족합니다.

그중 인권은 모든 인간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인식되지만 실제적으로는 일부 소수는 소외를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장애인 거주시설의 인권은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원사업 프로그램의 참여는 보배로운집 거주인들의 자체회의에서 나온 행복한고민의 결과물이었습니다.

첫째, 평상시에도 보배로운집 장애인들은 거주인의 소통 및 표현과 정보의 자유를 보장받기 위해 노력하지만 한계에 부딪히곤 했습니다.

이제는 제법 인터넷을 활용하여 개개인의 메일계정을 생성하고 서로 채팅을 하며 휴식시간에는 달콤한 게임 삼매경에 빠지곤 합니다.

정보이용실력이 제법 수준급입니다.

한 예로 저녁에 2층 숙소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있으면 갑자기 화면에 보배로운집 가족들 사진이 캡처되곤 합니다. 이유인즉 블루투스를 연결해 교육을 십분 활용하는 지혜도 돋보입니다.

둘째, 건강을 위해 몇 년간 꾸준히 해온 웃음요가프로그램을 통해 근육이완은 물론 보배로운집의 주특기인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충북 당진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에 체험활동을 다녀왔다.

목장체험을 그야말로 우리들의 세상이었습니다.

맘껏 여러 체험을 즐기면서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새로운 문화를 접하며 장애인들과 교사들의 친밀감이 형성되는 귀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한빛원자력에 감사를 전하면서 더욱 멋진 모습으로 다가 설 것을 약속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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