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정신적인 인물 관광상품화 방안 찾아보자”

한 해 동안 실렸던 기사 되짚어 보고 내년 편집방향 등 다양한 의견 나눠

영광신문 독자위원회(위원장 박용국)20144분기 정기회의가 지난 5일 본사에서 열렸다. 독자위원들은 이날 20141년 간 영광신문에 실렸던 기사들을 되짚어 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신창선 특집팀장은 영광신문 발전을 위해 매월 바쁜 시간을 내어주신 독자위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2014년 편집에 대한 평가와 2015년 편집방향에 대해 기탄없는 말씀을 부탁드린다. 독자위원들의 여러 가지 지적과 제언에 감사드린다. 오늘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이 내년 편집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앞으로도 많은 지도편달 바란다고 말했다.

안병학 위원은 지난해 이어 올해 지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한빛원전 각종 현안을 잘 보도했던 것 같다이밖에도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정책 비교 등을 집중 보도 등도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정영준 위원은 영광신문이 주관했던 영광예술제와 특집기획으로 다루었던 남도문학 1번지 등 영광예술의 전당 관련한 기사들이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특히 예년과 달리 전국 전 지역을 순회하며 기록했던 협동조합, 문예회관 등 기획취재는 인식을 높이는 데 좋은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문영진 위원은 영광신문의 1면 톱기사들은 독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줬고 관심도 높았다고 본다면서 본격 추위가 시작되는 12월에는 서민의 따뜻한 겨울나기 등 대안을 보도하는 특집 기사도 필요할 듯하다고 바람을 전했다.

박종진 위원은 현재 연재되고 있는 위협받는 식량주권 농정의 현주소는 기획특집이 실리고 있다예를 들어 식품첨가물 안전성논란등 잘 알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쉬운 것을 발견해서 소개해준 것이 지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렇게 숨어 있지만 꼭 알아야 할 것들은 찾아서 소개해 주는 기획을 많이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용국 위원장은 영광에는 정신적인 인물들이 많다면서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서라도 영광의 정신적인 인물들을 관광 상품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또한 독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만한 소재의 연재물을 찾아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도 독자층 확보에 보탬이 될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박용국 특별한 문화행사 브랜드를 창출하는 것도 유익

지방자치단체의 수장이 바뀐 이후 단체장들의 군정 목표와 공약 등을 중점 보도하는 등 지방언론 활성화 중심에 섰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공기로써 정론의 역할을 다 해주길 바란다. 특히 사회의 바른 분위기를 선도한다는 책임감아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데 앞장서는 비정상화의 정상화에 일조해 달라.

영광신문을 읽으면서 좋은 정보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이제 정보전달과 함께 독자를 만나러 가는 다양한 문화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신문 영향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본다.

도서관 등과 연계한 인문학 강의나 명사초청 강연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영광신문만의 특별한 문화행사 브랜드를 창출하는 것도 유익할 것 같다. 신춘문예 형식을 빌려 작가를 길러내는 것도 지역 언론의 역할이라고 본다 

 

정영준 독자들의 관심 있는 주제와 테마를 설정 게재

영광신문사가 창간 17주년을 맞아 기획한 특집 보도가 매우 알찬 내용들로 꾸려졌다.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섹션별로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심도 있고 다양하게 잘 다뤘다. ‘협동조합, 지역아동센터등 기획 시리즈도 돋보였다.

앞으로 독자위원회를 꾸린다면 젊은 층의 비율을 좀 더 늘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역 대학생 등 청년층을 1~2명 정도 위원으로 위촉하면 기성세대와 다른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이는 젊은 독자를 유발하는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신문은 발굴기사를 통한 차별화가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중앙지에서 다루는 내용과 겹치는 것은 잘 읽힌다. 가령 경제 기사의 경우, 경제정보 기사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이슈를 선점해 보도하길 바란다.

문화와 교양과 관련된 심도 깊은 기획기사를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제시하면 좋겠다. 젊은 독자들의 관심 있는 주제와 미래지향적인 테마를 설정해 게재했으면 좋겠다 

 

안병학 각계각층의 여론 들을 수 있는 공론의 장 활성화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었다. 공정한 보도와 함께 지역 유권자들의 후보들에 대한 알권리 충족을 잘 보도해서 선거의 중립성을 유지했다. 그러나 일부 혼탁스러운 부분은 앞으로 신문이 하여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뒤돌아보게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오히려 신문 매체에서 자칫하면 과열혼탁을 부추킬수도 있는데 영광신문은 잘 대처하였음에 높게 평가한다.

주민의 불안감과 함께 지역의 경제력에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한빛원전의 이름을 변경하는데 여론의 공론화를 주도 하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또한 2014년에는 한수원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지고 많은 문제점들이 지역에 불안감을 심어주는 행태에 대한 적극적인 보도를 통해 한수원의 향후 원전안정성과 함께 지역주민들에게 투명적인 공개경영을 이룰 수 있게 하는데 역할을 했다.

상사화축제를 널리 홍보하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서 신문의 역할을 잘했다. 다만 행사기간에 주차문제로 관광객에게 불쾌감 유발은 옥에 티라고 할 수 있다. 향후 이러한 지엽적인 부분도 보도를 통해 행사개선의 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 대마산단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는 환경적인 요소를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년 편집방향은 지역의 기업인을 초청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과 더불어 애로사항에 대한 청취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편집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각나라와 FTA 로 인하여 지역농가의 농업경쟁력의 저하로 인한 농업경제의 취약화 될 수 있는 부분을 6차 산업과 연계된 농업경쟁력 제고를 신문지면에 정기적으로 할애해 주었으면 한다.

각계각층의 여론을 들을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좀 더 활성화가 필요하고 특히 여론 주도층의 의견이 지면에 활용됐으면 한다 

 

문영진 해결되는 과정을 통해 시종을 함께 한다는 지속성

인터넷의 발달로 Paper를 통해 뉴스를 보지 않는 시대에 신문의 디자인은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본지를 펼쳐보면 컬러와 배열이 거부감 없이 눈에 들어온다.

올 한해 우리지역에서 현안이 되었던 6.4 지방선거, 인구 늘리기 정책, 원전소식, 대마산단, 영광예술의 전당, 농업 정책, 와탄천 수해피해등 한 주간에 우리지역에서 일어났고 진행되는 일과 사건들을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단체 활동, 오락, 생활관련, 인물 동정, 행사안내, 군정소식, 문화소식 등에 대해 읽는 사람이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으로 구성하여 다양한 소식들을 전하고자 하였다.

또한, 독자위원회를 4차례나 갖는 등 독자와의 직접소통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는 노력도 있었다.

제기된 문제가 끝맺음을 맺고 해결되고 있는 과정을 접함으로 변화를 느낄 수 있는데, 지역현안들이 해결되어지지 않고 계속 반복해서 보도가 되다 보면, 그 내용이 그 내용이 아니냐는 것이다. 핫한 내용 없이 참신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일 것이다.

지역이슈, 사설, 칼럼, , 독자투고, 기획특집, 영광생활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민들의 자기계발과 영광지역의 문화적 가치가 담긴 내용들은 내 고장의 우수성과 애향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언론의 역할은 주민에게 사실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현안의 과제들을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있을 것이다. 해결되는 과정을 통해 시종을 함께 한다는 지속성을 기대해 본다.  

 

김대술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신문 됐으면 한다

기사와 관련된 사진이라면 그 내용과 관련돼 이해를 돕는 사진이 돼야 한다, 원거리에서 촬영해 알아볼 수 없는 사진은 지양하고 타이틀과 큼직한 사진만 봐도 기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한다. 반면 영광만평은 작지만 효율적이고 의사전달이 잘된다.

사람은 망각 주기가 있다. 길게는 수 십 년이 될 수 도 있고 짧게는 몇 초가 될 수 도 있다. 독자들 또한 바뀐다. 지역사회에 제한된 기사거리들이 반복되어져야 하는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우리 주변에 있지만 잘 알지 못하는 명소를 발견해서 소개해준 것이 지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지역의 숨어 있는 많은 명소들을 반복적으로 소개해 주었으면 한다.

공공저널리즘은 시민들과의 보다 밀착된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 닿는 문제에 대해 공론을 확대하고 신문 구성에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독자에게 좀 더 다가가겠다는 의미이다.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우리지역에 가장 큰 공론은 후쿠시마 원전의 사고 이후 사후대처 등 그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 일 것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으로서 원전에 대한 추적 기사를 강화해 주었으면 한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여성문제, 아동문제 등에 대한 불만과 문제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여성, 아동, 다문화 등에 대한 기획도 구성해 보도했으면 한다. 지역신문을 보면 지역의 문제가 무엇이고, 대안은 무엇이다라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신문이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들이 항상 다음 주 신문을 기다리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신문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박종진 기존의 틀을 조금 깨는 재미있는 편집 시도 필요

신문을 보다 보면 설문조사, 그래프, 각종 자료 등에 대한 출처를 명확히 표기해주었으면 한다. 897호를 예를 들면 2015년 본예산() 자료가 1면에 실렸다. 물론 군청이나 의회의 자료겠지만, 출처가 기재 되지 않아서 기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든다. 차후에는 이런 것들을 꼼꼼히 챙겨주신다면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지역 신문이 될 것 같다.

2015년 신문 편집 방향은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여성문제, 아동문제 등에 대한 불만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지역신문에서 여성, 아동, 다문화 등에 대한 기획도 구성해 보도했으면 한다, 신문을 보면 지역의 숨어있는 문제가 무엇이고, 대안은 무엇이다라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신문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지역신문의 지면이 적은 것이 단점이자 장점이라 생각한다. 편집이 짜임새 있고 컬러풀하게 느껴진다. , 지역에서 일어난 한 주의 일을 신문에서 알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 광고와 지면구성에 있어 기존의 틀을 조금 깨는 재미있는 편집을 시도를 해봤으면 하는 생각이다. 요즘 여러 지역신문들을 보다 보면 한 가지 주제나 기사이지만 집필자의 생각이나 기준에 따라 한 가지 현안이 좋게 혹은 나쁘게 독자에게 비춰질 수 있는 것이 언론의 장점이자 단점으로 생각된다. 영광신문도 이런 부분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부분들도 사실 있었다. 항상 되새기고 상기시켜도 모자란 언론의 중립그것이 진정으로 지역 언론이 이상향으로 가져야할 목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4기 독자위원 명단

정영준 영광군노인회장

박용국 전 영광중앙초등학교장

안병학 새암푸드먼트 본부장

오경미 영광여성의 전화 대표

문영진 영광효사랑노인복지센터장

강선희 하누리복지센터장

김대술 예비군 지역대 군무원

박종진 전 영광청년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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